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1687호 전체기사보기

해양수도 부산, 글로벌 해양도시 잰걸음

임기택 BPA 사장, 국제해사기구 사무총장 당선
부산항 컨 물동량 증가율, 세계 10대 항만 3위
한국해양보증 업무 시작…해양금융 인프라 착착

내용

해양수도 '부산'이 글로벌 해양도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부산항만공사(BPA) 임기택 사장이 '세계의 해양대통령'으로 불리는 국제해사기구(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IMO) 사무총장에 당선됐다. 동북아 허브항만 부산항이 처리하는 컨테이너 물동량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는 해양 관련 금융기관들이 속속 입주,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부산이 글로벌해양도시의 위상을 높여가며 해양금융 인프라를 하루가 다르게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해양수도 '부산'이 글로벌해양도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임기택 BPA 사장이 국제해사기구 사무총장에 당선됐고,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부산국제금융센터에는 해양금융 관련 기관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다(사진은 국립해양박물관 전시실 모습)..

IMO, 부산 조선·해운업계 파급효과 커

임기택 BPA 사장은 지난달 30일 영국 런던 IMO 이사회에서 치러진 사무총장 선거에서 6차 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당초 당선이 유력했던 안드레아스 노르드세쓰(Andreas Nordseth) 덴마크 해사청장을 26대 14, 12표 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덴마크, 사이프러스, 러시아, 케냐, 필리핀 등 6개국에서 후보를 내 어느 때보다 열띤 대결을 펼쳤다.

IMO는 전 세계 조선·해양 정책을 총괄하는 유엔 전문기구이다. 국내 조선 및 해운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해양수산부가 1981년부터 2013년까지 33년간 IMO 제정 국제협약이 국내 경제에 미친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해운산업 16조7천509억원, 전·후방 연관효과 20조1천3억원, 조선산업 44조6천397억원, 전·후방 연관효과 71조4천219억원 등 모두 152조9천12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극과 남극의 개발 및 보존, 기후변화 대응, 해양 생물다양성 보전 등에 대해서도 IMO 역할은 더욱 증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IMO의 경제적 영향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지고 있다. 평형수처리설비 의무화, 이 내비게이션(e-Navigation) 구축 등은 선박 안전문제와 관련해 IMO가 최근 국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안들이다. 해사업계는 이 산업들이 향후 10년 내에 1천200조원 규모 이상으로 성장할 블루오션 시장으로 전망한다. 특히 이들 산업은 해양수도를 지향하는 부산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평형수처리설비 부문은 부산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들이 세계 최고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임 사장의 IMO 사무총장 진출은 부산과 국내 해운·조선산업 발전에 그 만큼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지역 해운·조선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IMO 사무국은 영국 런던에 있으며, 차기 사무총장의 임기는 2016년 1월부터 4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부산항 물동량 순항…해양금융 인프라 착착

부산에 뿌리를 둔 BAP 사장의 IMO 사무총장 당선과 함께 동북아 환적 허브항만 부산항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올 들어 1∼5월 부산항이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810만9천TEU로 지난해 동기대비 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세계 10대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2.9% 증가한 8천714만TEU를 기록했다. 부산항의 컨 물동량 증가율은 세계 10대 항만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해양금융 중심지, 부산 입지도 강화되고 있다. 해양금융종합센터와 캠코선박운용에 이어 한국해양보증이 지난달부터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것이다. 한국해양보증은 정책금융기관인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등이 출자한 회사로, 해운업 등 경기민감 업종의 프로젝트 관련 채무에 보증을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주요 사업은 선박구매 관련 선후순위 대출 보증, 해양 분야 등 사업자금 조달 때 신용보강 목적의 보증 제공 등이다. 한국해양보증이 본격 영업에 들어감에 따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는 해양금융종합센터, 선박운용사, 해양보증보험사가 모두 들어서 국내 해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은 물론 해양금융도시 부산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5-07-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87호

첨부파일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