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자동차부품 세계시장 경쟁력 높인다
부산시, 2018년까지 250억원 투입 … 부품 경량화 등 첨단특화 기술개발 지원
- 내용
부산광역시가 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의 수출 확대와 세계시장 경쟁력 높이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부산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2018년까지 250억원(국비 150억원·시비 60억원·민자 40억원)을 들여 '자동차 메커니즘 부품 고도화 협력기술개발 기반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한국자동차부품소재산업 기술연구조합이 주관한다. 이 조합은 2013년 10월 미래부의 인가를 받은 전국 유일의 자동차 분야 연구조합이다. 성우하이텍, 유일고무, 세동, 디알액시온, 광진윈텍, 효성전기 등 50여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부산시가 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의 수출 확대와 세계시장 경쟁력 높이기에 나섰다. 부산시는 2018년까지 250억원을 들여 '자동차 메커니즘 부품 고도화 협력기술개발 기반구축' 사업을 추진한다(사진은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생산라인 모습).자동차산업에서의 메커니즘 부품은 도어와 트렁크, 후드 등의 개폐 작동 시 동작하는 부품과 시트 전후 이동 모터 및 기계부품 등을 말한다. 전 세계적으로 연비 향상을 위한 자동차 경량화가 이뤄지면서 엔진과 차체 등에 대한 경량화 연구·개발(R&D)은 활발하게 진행됐지만 메커니즘 부품 경량화 관련 기술개발은 상대적으로 낮아 '틈새시장'을 형성할 전망이 밝다.
메커니즘 부품 경량화 연구·개발을 통해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를 글로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이번 사업은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정보교류와 협력연구를 통해 경량화와 원가 절감을 이룬다는 것이 목표다.
현재 부산지역 자동차부품의 수출은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09년 이전까지 수출 5위 품목 안에 들지 못했지만, 2010년 이후부터 빠르게 성장해 2013년과 2014년 수출 1위 품목에 올랐다. 올 3월말 현재, 전년보다 66.5% 늘어난 5억3천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부산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저가 공세, 선진기술을 바탕으로 한 일본산 제품 사이에서 고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중국이 따라올 수 없는 자동차 경량화 부품 등 특화된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동시에 원가절감으로 일본 부품과 경쟁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지원에 나선 것이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5-06-1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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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8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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