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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공포, 슬기롭게 극복하자”

부산, 첫 확진환자 발생…서병수 시장, 확산 방지 총력 진두지휘
보건의료단체장 “건강한 사람 잘 이겨내…개인위생 철저히 해야”

내용

전국을 뒤덮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공포가 결국 부산까지 번졌다. 최근 서울 친척 병문안을 다녀온 부산시민 한 명이 지난 7일 확진환자로 판명됐기 때문이다. 부산의 첫 확진환자가 지역사회 감염이 아닌, 서울지역 병원 내 감염이라고는 하지만 부산시민들은 확산을 우려하며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광역시를 비롯한 지역의 주요 기관과 의료기관·단체 등은 시민 불안을 하루빨리 해소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신속하고 치밀한 대응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직접 종합대책본부장을 맡아 24시간 비상체계를 가동,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와 긴밀한 민·관 협력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부산시는 무엇보다 첫 확진환자로 인한 메르스 확산을 막는데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부산시환경보건연구원의 자체 검사 결과 양성반응을 보인 지난 6일부터 환자는 물론 가족, 방문 병원 의료진 등 밀접 접촉자들을 즉각 시설 또는 자택에 격리해 공무원과 경찰이 1대1 밀착 관리하고 있다. 확진환자의 이동경로를 세밀히 파악해 불특정 접촉자들도 적극적으로 찾아 모니터링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메르스 증상을 보이는 시민들의 신고와 상담을 받는 핫라인(888-3333)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첫 확진환자가 격리 전 택시와 대중교통을 이용했던 것으로 알려진 만큼, 모든 택시와 도시철도,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철저한 내부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부산시는 또 다른 메르스환자 유입을 막기 위해 김해공항, 부산역 등 주요 관문에 설치한 발열 감시기를 현재 5대에서 15대로 늘리고, 연안여객터미널, 시외버스터미널, 국제행사장 등에도 발열 감시기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떠도는 메르스 관련 괴담 등이 과도한 불안감을 조장하고 있다고 판단, 지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상황과 대책 등을 홈페이지·공식 SNS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최대한 신속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부산지역 보건의료인들도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정보와 판단에 집중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메르스에 슬기롭게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부산 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등 보건의료단체장들은 지난 5일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메르스는 분명 새로운 난치성 질환이지만 국내외 전문가들은 기저질환이 없고 건강한 사람은 감염이 되더라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지역 의료인들이 사명감을 갖고 메르스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께서 믿고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5-06-0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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