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가 올해부터 연령제한을 폐지하고 프로그램을 다양화하는 등 창업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부산시는 1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한 달간 예비창업자와 창업 1년 미만의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지원 희망자'를 공개 모집한다.

부산시는 '창업지원사업'을 지난 2010년부터 부산경제진흥원을 통해 40세 미만 청년층을 대상으로 진행해 왔다. 올해부터는 연령 제한을 없애고 혁신형 기술 아이템 위주로 20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청년 창업가뿐만 아니라 기술직 은퇴자 등 베이비부머 세대 창업자와 사업에 실패하고 재도전하는 재기창업자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지원 프로그램도 풍성하고 내실은 더욱 높였다. 선발된 창업가를 대상으로 7월부터 부산창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창업 공간 등 10개월간 다양한 인프라를 무상 제공한다. 창업에 필요한 기본교육과 업종별 맞춤식 교육, 전문가를 통한 분야별 컨설팅 및 1대1 멘토링도 실시한다. 사업초기 시제품 개발 등에 필요한 사업화 자금을 1천만원 한도로 지원하고 창업에 필요한 연리 2% 저리자금을 5천만원까지 보증 지원한다.

10개월간의 보육 지원 이후에도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등 국내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홍보 마케팅 지원사업을 펼쳐 창업업체의 실질적 매출 증대를 지원하고 온·오프라인 홍보 판매장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우수 창업가들에 대한 엑셀러레이팅 지원을 통해 엔젤 투자펀드를 유치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업종별 교류회나 선배 창업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네트워크 지원사업으로 협업 및 동업의 기회를 제공한다.

창업지원 대상 업종은 지식 및 기술기반 제조, 서비스 업종으로 사치성 업종이나 식당 등 단순 자영업종은 선발대상에서 제외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민생경제과(888-4772) 또는 부산창업지원센터(☎629-7951∼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