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합창단 하모니의 감동, ‘5월에 듣는 내 마음의 노래들’
애창곡·힐링곡·추억곡 퍼레이드
조우현 지휘·박일룡 밴드 연주
- 내용
부산시립합창단이 대중의 사랑을 받는 애창곡으로 마련한 특별연주회 '5월에 듣는 내 마음의 노래들'이 오는 14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작·편곡에 능하고 청중과 소통하는 음악으로 합창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지휘자 조우현이 어떤 감동의 드라마를 쓸지 주목된다. 조우현은 MBC합창단 단장을 역임하고 현, 명지전문대 실용음악과 외래교수이자 매니아합창단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독보적인 색깔의 합창으로 팬층을 끌고 있는 조우현은 동요사랑 음악가다. 동요가 어린이가 아닌 어른을 위한 노래라며 공연 때마다 늘 신나는 동요를 들려준다.
지휘자 조우현(왼쪽), 박일룡밴드의 리더 박일룡.초청 밴드 '박일룡밴드'는 백석대 실용음악과 박일룡 교수가 이끄는 팀으로 드럼·퍼커션에 박일룡, 건반 이상인, 베이스 김상배, 일렉&어쿠스틱 기타 이윤용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MBC 쇼 뮤지컬밴드, 서울시합창단 등 여러 시립 합창단과의 협연을 통해 합창과 밴드음악의 재미를 추구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도 밴드음악의 생생한 반주로 가요와 팝, 동요 등 우리 귀에 친숙한 애창곡을 다채로운 합창음악으로 들려준다.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으로 합창의 웅장함을 보여주고 우리 가요 '눈물 젖은 두만강'으로 화려한 막을 여는 이번 무대는 3부로 나뉘어 전개된다.
1부 '내 마음의 애창곡'에서 엘비스 프레슬리의 달콤한 목소리로 기억하는 'Love me tender' 방랑자의 애환이 담긴 'Desperado', 진정한 사랑의 노래 'The Rose' 퀸의 웅장하고도 프렉시브한 'Bohemian Rhapsody'를 합창으로 듣는다. 2부 '내 마음의 힐링곡'에서는 'You raise me up'으로 힘을 돋우고 '재즈 할렐루야', 'Oh happy day'로 신나게 박수치며 즐기게 된다.
3부 '내 마음의 추억곡'은 아름다운 가요와 동요모음으로 엮었다. '거위의 꿈' '한계령' '마포 종점' '광화문 연가' '우리는' 등으로 심금을 울리게 하는가 하면 동요로 하모니와 즐거움이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앵콜곡으로 'Sunny'와 '붉은 노을'을 준비했다고 하니 박수는 양껏 쳐야할 듯.
합창 공연은 그 누구와 함께 공연장을 찾아도 신나는 문화체험이다. 클래식 합창명곡부터 일반 대중가요, 동요 등 다양한 음악장르를 한 무대에서 만나 보기 때문이다. 합창의 웅장함은 물론 각 곡에 맞는 발성과 안무 등을 부산시립합창단만의 색깔로 재구성해 들려준다.
하모니의 아름다운 감동과 즐거움이 있는 무대, 부산시립합창단의 '5월에 듣는 내 마음의 노래들'은 온가족에게 합창의 감동을 느끼게 해 줄 감동 그 이상의 무대다. 아름다운 악기, 사람 목소리로 감동을 주는 공연, '5월에 듣는 내 마음의 노래들'이다.
▶ 입장료 R석 1만원, S석 7천원, A석 5천원
▶ 문의 607-3142, 3108
- 작성자
- 박성미
- 작성일자
- 2015-05-0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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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7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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