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030 등록엑스포 유치 본격 행보
타당성 조사 착수…다음달 범시민유치추진위 발족
내년 정부 승인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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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2030 등록엑스포(World Expo)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30일 시청 회의실에서 민선6기 서병수 시장 공약사항인 '2030 부산등록엑스포 유치를 위한 타당성 기초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 기본 틀을 제공한 산업연구원(원장 김도훈)이 오는 12월까지 수행한다. 내용은 △주제 설정, 개최 의의 도출 △지역여건 분석 △부지 확보 방안 마련, 조성부지 검토 △관람객 수 추정 △전시연출 콘셉트 설정 △사후 활용방안 모색 △타당성·개최효과 분석 등이다.
부산시는 이번 용역을 기초로 2030 등록엑스포 밑그림을 그려 내년 상반기 정부에 유치를 신청, 2017년까지 국가사업화 승인을 받아내겠다는 목표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다음달 '2030 부산등록엑스포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발족을 시작으로 '부산시민 100만명 서명운동', 제2회 국제 콘퍼런스 개최 등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활동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세계 최대 규모 이벤트인 등록엑스포 유치를 통해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정책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30 부산등록엑스포를 가덕 신공항 건설, 서부산권 개발 등 부산의 미래 비전사업과 연계해 개최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2030 등록엑스포를 개최할 경우 150여개국이 참여, 관람객 2천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조3천억원의 직접 투자와 일자리 7만개를 창출 등 63조원의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엑스포는 국제박람회사무국(BIE)이 승인한 등록엑스포(World Expo)와 인정엑스포(International Expo) 2종류로 나뉜다. 2012년 여수에서 열린 엑스포는 인정엑스포며, 2010년 상하이에서 열린 엑스포가 등록엑스포다. 인정엑스포보다 규모가 큰 등록엑스포는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축전으로 불린다. 5년마다 한 번씩 6개월간 전 세계 국가가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로 열린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5-05-0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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