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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 에티오피아 용사 후손 돕기 함께해요”

유학생 치료비 5천만원… 부산대 학생들 모금나서

내용

부산대 학생들이 에티오피아 유학생의 치료비를 돕기 위해 모금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 에티오피아 유학생은 6·25전쟁 참전용사의 후손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부산대학교 나노과학기술대학 학생회와 학생들은 같은 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에티오피아 유학생 렘마 테솜(31·Lemma Teshome) 씨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Please Knock 2015' 캠페인을 벌이고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산대 학생들이 6·25전쟁에 참전한 에티오피아 용사의 후손인 유학생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SNS 등 온라인에서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사진은 부산대 나노과학기술대학 학생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찍는 기념사진).

렘마 테솜 씨는 6·25전쟁에서 전사한 참전용사의 증손자.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지난해 2월 증조부와 인연이 깊은 한국으로 유학을 왔다.부산대 나노과학기술대학에서 박사학위 과정을 밟고 있던 테솜 씨는 올 들어 갑작스럽게 건강이 악화됐다. 병원 검사 결과 간경화와 식도정맥류가 진행되고 있어 자칫하면 목숨까지 위험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동생의 간을 기증받아 무사히 수술을 마쳤지만 문제는 치료비. 테솜 씨는 5천만원이나 되는 수술비와 병원비를 감당할 엄두를 내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었다. 이 같은 소식을 들은 같은 과 학생들이 그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선 것.

부산대 나노과학기술대 배기윤 학생회장(3년)은 "같이 공부하던 외국인 친구가 고통을 당하고 있는 것을 그냥 바라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생각에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다가 모금 캠페인을 벌여보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나눔 행사에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모금 금액을 '1구좌 당 2천15원'으로 책정, 페이스북 등SNS와 홈페이지 등 온라인상에서 모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부산대 총학생회도 모금운동 캠페인에 참여, 부산대 학생들 전체가 동참하도록 분위기를 이끌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모금에 동참하고 싶은 시민은 캠페인 페이스북(facebook.com/plzknock2015)을 참고하면 된다.

작성자
조현경
작성일자
2015-04-2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77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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