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리원전 1호기 폐로계획 수립해야”
부산시의회, 폐로이행 촉구 결의안 채택 계획… 24일, 244회 임시회 개회
- 내용
"고리1호기의 연장 기한이 만료된 이후, 추가연장 없이 폐쇄를 공식화하고 고리1호기의 폐로 계획을 즉각 수립하라."
부산시의회가 350만 부산시민의 염원을 담아 고리1호기 폐로를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시의회는 "혹시라도 부산에서 원전사고가 발생한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 같이 촉구하고 나선 것.
부산광역시의회(의장 이해동)는 오는 24일 예정된 제24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고리원전 1호기 폐쇄 촉구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에 전달하기로 했다.
부산시의회는 오는 24일 예정된 제24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고리원전 1호기 폐쇄 촉구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에 전달할 계획이다(사진은 지난 1월 한국수력원자력을 찾은 원전특위 의원들).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폭발 사건 이후 세계는 탈원전정책을 적극 추진하거나 건설 중단을 선언하는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는다"며 "이미 설계수명이 훨씬 지난 고리1호기는 당연히 완전 폐로해야 되고, 현재 운영 중인 국내 원전의 종합적인 안전대책과 투명한 운영 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대정부 결의안 채택과 함께 오는 29일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을 직접 면담하고 부산시민과 시의회의 폐로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시의회 원전특위 강성태 위원장은 "시의회가 시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으로서 지역민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지켜내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활동해야 한다는 것이 의원들의 한결같은 의지"라고 밝혔다.
부산시의회는 오는 24일 제244회 임시회를 열고 14일간의 회기에 들어간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복지환경위원회 이진수(동래구3) 의원이 발의한 부산시내 보호수 및 노거수의 실태파악과 체계적인 수목자원 관리를 위한 '부산광역시 보호수 및 노거수 보호 관리 조례안' 등 조례안 28건,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변경결정 의견청취안 1건, 녹산하수종말처리장 방류수환경영향평가재실시 및 하수관거 부실공사조사청원 1건 등 모두 30건의 안건을 심사·의결한다.
- 작성자
- 이귀영
- 작성일자
- 2015-04-2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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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7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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