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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대 거리보다 낭만적이고 즐거워요”

해운대 ‘버스킹 존’ 거리공연 명소 각광… 바다 배경 다양한 무대 펼쳐
생생현장 - 해운대 ‘버스킹 존’ 길거리공연

내용

주말인 지난 11일 오후 해운대해수욕장. 해운대 해변은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으로 봄의 절정을 이루고 있었다. 노보텔앰배서더에서 웨스틴조선호텔까지 이어지는 해변을 따라 걷는 동안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 선율을 서너 차례 이상 들을 수 있었다.

해운대해수욕장이 서울 홍대 거리 부럽지 않은 길거리공연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해운대 해변에 버스킹 존이 생기면서 버스킹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사진은 해운대 해변 버스킹 존에서의 공연 모습).

'봄' 해운대 해변, 길거리공연 활짝

이날 해운대해수욕장은 날씨가 풀리면서 길거리공연(버스킹)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젊은 밴드와 중년의 기타 연주자까지 연주자도 다양하고 관객도 다양했다. 이들이 해변을 따라 들어선 '버스킹 존'에서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과 '정말로 사랑한다면' '여수 밤바다',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부르고 연주하는 동안 관객들은 서로 어깨를 감싸거나 조용히 따라 불렀다.

당연히 무료공연이지만 관객들은 자발적으로 천원짜리 오천원짜리 한 장씩을 살포시 내려놓았다. 수준급의 공연만큼 관객도 수준급이다.

공연을 즐긴 김세영(32·서울 광진동) 씨는 "서울에 살고 있어 주로 여름 휴가철에만 해운대를 찾는데, 봄 바다를 보기 위해 친구와 해운대를 찾았다가 뜻하지 않은 공연을 즐겼다"면서 "해변 곳곳에서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멋진 공연을 만날 수 있어 서울 홍대 거리보다 더 낭만적이고 좋았다"고 말했다.

해운대, '버스킹 존' 5곳 들어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서울 홍대 앞 부럽지 않은 길거리공연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해운대해수욕장에 밴드나 개인, 단체 누구나 공연을 할 수 있는 버스킹 존이 생기면서 해운대가 서울 홍대 거리 못지않은 버스킹의 명소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해운대 해변에서 버스킹을 할 수 있는 공간은 모두 5곳. 해운대구는 지난해 하반기 해운대관광시설사업소 인근 3곳과 웨스틴조선 인근 2곳 등 총 5곳에 버스킹 존을 만들었다. 호안 산책길과 접한 백사장에 가로 3.5m, 세로 4m 크기의 간이무대를 설치해 관객들이 계단에 편하게 앉아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해운대구는 버스킹 존에서의 공연이 인기를 끌자 올해는 5곳을 더 늘려 10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버스킹 존에서의 공연시간은 따로 없다. '관객이 있다면 언제든지'다. 무대는 해운대 해변이고 배경은 부산바다, 관객은 부산시민과 관광객이다. 가장 큰 매력은 무료공연이라는 것이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5-04-1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7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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