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령사회 진입… 어르신 행복한 도시로
65세 이상 인구 14% 넘어 … 노인복지 인프라 확충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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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부산의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지난 2월 말 기준 49만8천546명으로 전체 인구 356만1천526명의 14%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UN이 정한 기준에 따르면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7% 이상 14% 미만을 고령화사회, 14% 이상 20% 미만을 고령사회, 20% 이상을 초고령사회라고 부른다.
부산의 고령사회 진입은 전남, 경북, 전북, 강원, 충남, 충북에 이어 7번째. 전국 7대 특별·광역시 중에서는 가장 빠르다. 부산의 노인인구는 지난 2003년 7%를 넘어선데 이어 12년 만에 14%에 도달했다. 이런 추세라면 오는 2022년께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광역시는 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어르신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고령사회 주요 대책으로 △지역밀착형 노인복지 인프라 확충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 지원 △편리하고 활력 있는 고령친화도시 조성 등을 추진한다.
어르신들이 여가와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지역밀착형 노인복지 인프라 확충의 일환으로 오는 6월 '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관'을 개관한다. 노인복지관도 지난 2010년 16곳에서 올해 23곳으로 대폭 확충한다. 노인복지관 23곳에 108억원, 경로당 2천235곳에 166억원, 노인교실 175곳에 5억원의 운영비도 지원한다. 홀몸어르신들의 안전과 복지를 위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도 내년 문을 열 계획이다.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해 노인일자리를 2만5천여개 더 늘리고, 장기요양보험 의료급여 지원을 기존 413억원에서 47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을 편리하고 활력 있는 고령친화도시로 만들기 위해 내년 WHO(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추진한다. 기장 오리산업단지에 고령친화기업 6곳을 유치하는 등 고령친화산업 육성에도 나설 방침이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5-04-0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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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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