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소방안전본부(본부장 류해운)는 올해 소방공무원 270명을 채용한다. 지난해 70명의 4배에 달하는 대규모 채용이다. 오는 16~20일 응시원서를 접수하고, 다음달 18일 필기시험, 5월6~8일 체력시험을 치른다.

부산 소방공무원 채용 인원은 분야별로 소방대원 105명, 구조대원 35명, 구급대원 40명, 소방관련 학과 졸업생 15명, 차량정비대원 2명, 선박대원 8명, 구급상황관리사 5명 등이다. 특히 구급대원 중 응급구조대원 60명을 중앙소방학교에 의뢰해 선발한다.

올해 부산 소방공무원 270명을 신규 채용한다(사진은 지난해 소방공무원 채용 체력시험 모습).

응시원서는 자치단체 통합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local.gosi.go.kr)에서만 접수한다. 필기시험과 체력시험, 신체검사 등을 거쳐 6월3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응시 연령은 소방대원의 경우 21세 이상 40세 이하며, 그 외에는 20세 이상 40세 이하다. 전역한 군인 등은 복무기간에 따라 응시 상한 연령이 높아진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현장에 강한 부산119 실현으로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소방공무원 신규 채용 규모를 대폭 늘렸다. 특히 119구급차를 기존 2인 탑승제에서 3인 탑승제로 전환, 모든 119 구급차를 3인 탑승제로 운영하기 위해 구급대원을 대규모로 선발한다. 이는 구급차 안에서 심폐소생술 등 적절한 응급처리를 통해 응급환자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자세한 응시자격과 절차는 부산소방안전본부 홈페이지(http://119.busan.go.kr) 시험 정보란을 참고하면 된다.

류해운 부산소방안전본부장은 “응급환자 대처능력 향상 등 현장에 강한 부산소방을 실현하기 위해 채용규모를 대폭 늘렸다”며 “소방공무원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