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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특별전 - Be My LOVE’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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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광복점 갤러리가 3월을 맞이하여 ‘화이트데이 특별전 - Be My LOVE’전을 연다.

발렌타인데이와 더불어 화이트데이는 연인들은 서로에게 진심을 고백하는 날이다. 화이트데이를 즈음하여 현대미술가 9인이 오는 31일까지 사랑의 여러 형태를 전시한다.

올해 4회째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다양하게 작가 나름으로 재해석한 사랑으로 사랑에 대한 현대인의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다. 여러 가지 재료를 혼합하기도 하고 화려한 색채로 희로애락을 상징화했다. 소녀와 소년의 모습으로 사랑의 순수를 보여주기도 한다. 또 토끼, 양, 사슴 등 유순한 동물을 통하여 따뜻한 인간관계와 포근한 감성들을 드러냈다.

김한나는 일상에서 느끼는 미묘한 감정을 토끼를 매개체로 내세워 소녀와 감정교류를 하면서 치유를 경험하게 한다. Muung은 현대인들이 화려한 의상과 유명 브랜드의 로고, 액세서리에 집착하여 자신의 정체성이 드러내고자 하는 점을 주시한다. 사탕을 들고 정면을 바라보는 커다란 눈의 소녀는 오히려 그 소녀 같은 취향으로 인해 당당해 보인다. 주근깨 가득한 빨간 머리 앤을 연상시키는 장수지의 소녀는 포즈는 고전적이다. 단발머리와 붉게 물든 뺨, 주근깨를 가진 어린 소녀의 모습을 통해 현대인의 미성숙한 불안과 감정의 혼란을 보여주고자 했다. 윤서희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연예인들의 사랑 이야기를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이효리와 이상순, 존 레논과 오노요코 등 유명한 연애스토리와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는 그레이스 켈리의 모습으로 우리 시대의 사랑을 표현했다.

홍지연은 민화의 강렬한 색채와 화려함을 내세웠다. 모란꽃, 복숭아, 잉어, 나비, 봉황 등이 자유로이 노니는 화폭은 환상적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화려한 색채의 옷을 입은 모란꽃이나 나비 등은 인간 희로애락을 대변한다.

이 외, 정성원 작가는 토끼, 양, 사슴 등 유순한 동물들로 포근한 감성들을 담았다. 섬세한 필치와 몽환적 색채가 어우러진 그의 작품은 순수한 행복을 전달한다. 풍선이 주는 유희적인 감정과 천진무구함으로 사랑의 유한함과 긴장감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천성길. 최정유는 톰과 제리라는 만화캐릭터를 가지고 인간관계와 그 사이의 여러 감정을 표현한다. 서로의 빛이 되고 그림자가 되는 톰과 제리의 뒤바뀐 유쾌한 모습을 통해 사랑의 한 단면을 이야기하는 최정유. 사랑이라는 주제를 자신만의 아르데코적인 패턴으로 사랑을 표현한 신동진 등. ‘화이트데이 특별전 - Be My LOVE’전은 인간의 보편적 감정인 사랑을 현대미술의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잘 보여주는 전시다.

작성자
박성미
작성일자
2015-03-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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