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지마, 나 오늘 달릴거양∼
부산에서만 할 수 있는 라이딩 코스
시티투어버스·다누비열차·이바구 자전거 등
- 내용
부산에서만 즐길 수 있는 라이딩코스 6가지로 오늘하루 신나게 달려본 양군. 부산시가 추천하는 라이딩 코스는 부산시티 투어버스, 금강공원 케이블카, 태종대 다누비열차, 산복도로 이바구자전거, 남천동 해안도로, 광안대교 6가지입니다. 눈치로 아셨겠지만 부산 라이딩의 특징은 바다입니다. 어느 길을 달리더라도 때론 손닿을 듯 바로 옆에서, 때론 아스라이 먼 경치로 바다를 볼 수 있지요.
양군이 부산 라이딩 6코스 중 하나인 부산시티투어버스를 타고 광안대교를 달리고 있다.그럼 부산의 라이딩 코스를 양군과 함께 달려볼까요? 먼저 부산역에서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달렸습니다. 영도대교, 부산항대교, 광안대교로 이어지는 해운대순환코스입니다.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리해수욕장 등 어김없이 바다를 낀 전경이 펼쳐집니다. 천장개방형 2층버스에서 이마를 스치는 바닷바람이란. 감탄사가 절로 납니다. 금강공원 케이블카를 타고 금정산에 올라볼까요? 부산에 케이블카가 있다는 걸 아시는 분이 의외로 적은데요, 동래 금강공원 안에는 식물원도 볼거리지만 케이블카로 금정산 정상에 오르며 바라보는 동래구와 연제구의 모습도 일품이랍니다. 멀어지는 시가지에 넋을 놓고 있을 즈음 반대편에 케이블카가 스치지나갑니다. 눈짓손짓으로 하이파이브하는 순간의 재미도 놓치지 마세요.
태종대 해안의 절영은 다누비열차로 누려볼 수 있어요. 75광장의 절영해안산책로를 달리다보면 푸른 남해바다가 한폭의 그림이 되어 펼쳤다 접혔다 하지요. 꼬불꼬불한 해안선은 지루할 짬이 없구요, 날이 좋으면 대마도도 가까이 있는 듯 볼 수 있네요. 부산의 원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산복도로 이바구길은 소위 요즘 뜨는 관광코스인데요, 부산역광장에서 이바구자전거를 타고 구, 백제병원건물을 시작으로 초량 산복도로를 한 시간가량 돌아봅니다. 문화해설사의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을 들으면 어느 골목 틈틈이 이런 이야기들이 숨어있었나 싶게 부산이 더욱 정감있게 다가옵니다. 저 아래 보이는 부산항대교를 끼고 있는 부산북항은 영화 ‘국제시장’에서 이미 보셨다시피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이제 자전거로 남천동 해안도로를 달려봅니다. 바다 내음을 맡으며 남천 삼익아파트단지 자전거길을 도니 테트라포드 너머로 광안대교가 눈짓으로 따라오네요. 두 팔을 활짝 벌리고 멋지게 폼을 잡고 싶겠지만 이 길은 운동하거나 산책하며 걷는 사람들이 워낙 많으니 안전을 위해 참아야 해요.
어느 새 해가 저물었어요. 마지막으로 차를 타고 광안대교를 달려볼까요. 해운대구와 수영구를 잇는 광안대교는 상하복층으로 되어 있는데 해운대에서 남천 방향으로 달려야 현수교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어요. TV CF에서 보던 해운대 마린시티의 마천루가 눈앞입니다. 첨단 조명으로 형형색색의 빛물결을 이루는 광안대교의 야경이란 가히 환상적입니다.
양의 해, 양군이 달렸던 부산의 라이딩 코스, 꼭 한두 군데는 달려보세요, 데이트 분위기 절로 업업이예요~
양군이 그러네요. “말리지마~ 또 달릴거양~.”
※이 글은 부산시 공식 페이스북과 유튜브 영상에서 볼 수 있습니다.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스토리텔링으로 꾸몄습니다.
- 작성자
- 정리·박성미/사진·영상캡쳐
- 작성일자
- 2015-02-2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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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6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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