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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곁에 머물러 있는 영원한 청춘, ‘김광석’

‘김광석 다시 부르기’ 부산시민회관 15일

내용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라며 노래 부르던 그는 가고 없다. 그러나 올해도 김광석 노래는 다시 불린다. 부산시민회관이 오는 15일 ‘김광석 다시 부르기’ 공연을 준비했다. 지난 2009년에 시작된 ‘김광석 다시 부르기’ 공연은 그의 고향인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 10여 개 도시를 도는 순회공연이다. 그의 친구였던 박학기와 한동준이 함께하며 자전거 탄 풍경, 유리상자, 홍대광, 홍경민 그리고 ‘슈퍼스타K6’ 출신의 김필, 곽진언 등이 출연한다.

영원한 청춘 아이콘, 김광석은 통기타와 하모니카로 그 시절 음악을 평정한 가객이었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 ‘사랑했지만’ ‘변해가네’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등 세대를 넘어 여전히 애창되고 있는 그의 주옥같은 노래가 울려 퍼지는 김광석 추모 콘서트는 이제 추모를 넘어 축제로 이어지는 소통과 세대공감의 시간이 되고 있다.

김광석이 가수로 우리 곁에서 노래 부른 시간은 12년, 그가 떠난 지 어느덧 19년. 그러나 그의 삶과 노래는 여전 세상에 남아 살아있는 사람들을 설레게 만든다. 그를 추모하는 음악회는 해가 갈수록 열기가 더해지고 그의 음악은 창작 뮤지컬로, 방송으로, 음반으로 또 책으로 회자되고 있다. 김광석과 그의 노래를 테마로 한 뮤지컬 ‘그날들’ 등 세 편이 무대에 올랐고 ‘다시 부르기2’ 등 음반은 해마다 다양한 모습으로 발매되고 있다. 지난해 인기 tv드라마 ‘미생’에서는 극 중 장그래가 직장을 그만두며 자신의 처지에 빗대어 ‘서른 즈음에’를 부르기도 했다. 그를 테마로 한 책도 여러 권이다. 생전 김광석의 공연 사진을 찍어온 사진작가 임종진은 지난 2008년 ‘김광석, 그가 그리운 오후에’란 에세이를 출간하고 책의 인세 수입과 사진을 통해 얻는 수익금 전부를 캄보디아 소수민족 유치원 운영기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노래로 사람들을 위로했던 김광석의 정신과 감동이 되살아 있는 감사한 일들이다. 가객이라 불리는 김광석이 사라지지 않는 영원한 별인 이유다.

다시 2015년, 그의 노래는 평범한 우리네 삶에 꽃으로 피어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시원한 그늘이, 또 열매이자 양식이 되기도 할 것이다. 머물러 있었으면 하는 청춘을 위해 매일 기도하는 마음으로 ‘김광석 다시 부르기’ 콘서트를 기다린다.

▶ 입장료 VIP석 9만9천원 R석 7만7천원 S석 5만5천원. ㈜예술기획 성우 1599-1980

작성자
박성미
작성일자
2015-02-0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66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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