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하면 떠오르는 것? 남자 ‘롯데야구’·여자 ‘자갈치’
부동의 공통 1위 ‘해운대’…부산관광, 주차 불편·볼거리 부족 아쉬워
2014년 부산관광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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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은 부산의 대표 이미지로 여전히 해운대를 비롯한 바다를 꼽았지만, 해운대에 대한 호감도는 조금씩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 ‘해운대’ 비중이 가장 높은 가운데 남자는 롯데야구, 여자는 ‘자갈치’의 비중이 큰 것으로 답했다. 부산 관광의 가장 큰 문제로는 주차난과 접근성, 볼거리와 즐길거리 부족을 꼽았다.부산광역시가 지난해 9월, 15세 이상 부산시민 2천808가구를 대상으로 부산관광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먼저 부산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해운대'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은 27.6%를 차지했다. 2위에는 '바다'가 10.3%, 광안대교와 불꽃축제를 포함한 '광안리'가 9.9%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10위권 안에는 태종대와 자갈치, 용두산공원, 오륙도, 갈매기 등이 예년과 변함없이 자리했다.부산시민들은 그러나 해운대를 여전히 부산의 대표 이미지로 꼽았지만 꼽은 비율이 1년 전보다 1.5%P 감소했고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로 해운대를 꼽은 응답자도 전년보다 2%P 감소해 호감도는 조금씩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반면 영도 도개교 복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도'나 '회와 해산물'이 각각 6위와 9위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부산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로는 역시 해운대가 가장 많은 22.3%의 지지를 얻었다. 이어서 태종대(12.6%)와 광안리(8.9%), 이기대공원(6.7) 순이었다.
부산시민은 2013년 한해 동안 84.8%가 부산의 관광지를 여행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타지역은 72.4%, 해외여행은 19.3%가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국내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로는 제주도가 13.5%로 가장 많았고, 거제도 8.7%, 경주 7.6%, 서울 4.8%, 울산 3.7% 등이었다.부산시민의 해외여행 횟수는 1회(74.5%)가 가장 많고 2회(18.7%), 3회(3.7%), 4회 이상(3.1%) 순이었다. 해외여행 국가는 중국(21.6%)과 일본(21.3%)이 비슷했으며 태국(7.7%), 필리핀(6.7%), 베트남(5.4%), 캄보디아(4.7%), 대만(3.1%), 미국(3.1%), 프랑스(2.6%), 싱가포르(2.2%) 순이었다.
1인당 여행경비는 51만~100만원(42.6%)이 가장 많았고 101만~150만원(20.9%), 151만~200만원(10.4%), 251만원 이상 (1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해외여행 경비는 1백62만원. 향후 1년 이내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23.7%로 일본(20.5%), 중국(17.6%), 태국(6.9%) 순으로 조사됐다.
부산시민의 여행 만족도는 부산여행이 79.3점으로, 국내여행 81.1점이나 해외여행 80.4점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민들은 주차문제(20.1%)와 볼거리와 즐길거리 부족(14.7%), 교통편과 도로혼잡 등 접근성 부족(13%)을 부산여행의 가장 큰 불편이나 불만 사항으로 지목했다. 부산관광 발전을 위한 최우선 방안으로는 산과 강, 바다 등의 자연· 생태관광자원 활성화(22.1%) 청결한 도심환경과 편리한 교통체계 확충(19.5%), 유원이와 놀이공원, 종합레저시설 육성· 개발(13.7)이 필요하다고 꼽았다.
'2014 부산관광실태조사 보고서'는 시 홈페이지(www.busan.go.kr)→ 부산소개(화면상단) → 부산통계(통계일반자료실-관광실태조사)에서 볼 수 있다. ※문의 : 기획관리실(888-1774)
- 작성자
- 이귀영
- 작성일자
- 2015-01-1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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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6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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