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 만족도 ‘평균 83.4점’…10점 올라
부산관광공사 만족도조사, 쇼핑 86.9점·교통 79.3점…2013년 대비 20점이상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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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관광하기 좋은 도시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부산관광공사는 지난해 10월부터 두달간 부산을 방문한 관광객 604명(내국인 400명, 외국인 204명)을 대상으로 부산역과 해운대 벡스코·광안리·남포동 등 부산 전역에서 '부산관광 친절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부산지역 음식점, 숙박시설, 교통환경 등 관광 인프라 전반을 포함하는 종합 만족도가 83.4점으로, 지난 2013년 73.5점에 비해 9.9점 증가했다. 특히 쇼핑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2013년 62.9점에서 2014년 86.9점으로 24점이나 올라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각 분야별로는 음식점에 대한 만족도가 85.5점, 숙박환경 만족도 85.1점, 교통환경 만족도 79.3점으로 집계됐다. 2013년 음식점 환경 만족도가 65.2점, 숙박환경 만족도 62.9점, 교통환경 만족도 58.9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각각 20점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관광객들로부터 부산 관광 인프라가 좋은 점수를 받은 데는 다양한 관광상품과 코스 개발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 덕분이라는 평가. 부평깡통야시장·국제시장 등 원도심 투어를 개발해 볼거리·즐길거리를 다양하게 마련하고, 외국인 면세 전통시장 지정·관광경찰 출범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부산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민관이 힘을 모아 활약을 펼쳤다. 또 부산국제영화제, ITU전권회의,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등 다채로운 축제와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관광객들을 친절하게 맞이한 성숙한 시민의식도 부산 관광 만족도가 높아지는 데 큰 부분을 차지했다. 실제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해 택시기사, 관광가이드, 시장상인 등 관광객들을 직접 맞이하는 부산시민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친절 캠페인을 실시했다.
반면 언어소통 만족도의 경우 2.8점 하락한 78.7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한 외국인 가운데 중화권 관광객 비율이 높았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중국어 회화가 가능한 관광경찰 선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부산지역 관광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중국어 기초회화 교육, 중국어 안내 표지판 설치 확대 등을 논의하고 있다.
- 작성자
- 문지영
- 작성일자
- 2015-01-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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