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구제역·AI 방역 ‘24시간 비상체제’
전국 곳곳서 돼지·소·닭 피해…지역 가축농가 소독·백신접종 온 힘
구제역 백신 3만2,292마리 분 긴급공급…닭·오리 등 혈청 검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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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가 구제역과 고병원성 AI(조류 인플루엔자) 유입을 막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최근 경기·충북·충남·경북 등 돼지·소 사육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 지난 6일까지 총 31개 농가 돼지 2만5천608마리를 살처분했고, 전남·전북·경남에서는 고병원성 AI로 총 41개 농가의 가금류 52만6천마리를 매몰했다. 특히 야생철새에서 고병원성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구제역과 고병원성 AI의 부산지역 유입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산시가 최근 유행하고 있는 구제역과 고병원성 AI 유입을 막기 위해 24시간 비상체체를 가동했다(사진은 지난 7일 낙동강 하구 철새도래지에서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 축산물위생검사소가 방역작업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부산일보이에 따라 부산시는 경제통상국장을 본부장으로 4개반 20명으로 구성된 '가축방역대책본부'를 설치, 24시간 상황실을 가동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축산물위생검사소, 구·군도 별도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구제역과 AI 방역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소·돼지 사육농가에 구제역백신 3만2천292마리 분을 긴급공급, 예방접종에 만전을 기하도록 한데 이어 백신접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소·돼지의 항체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고병원성 AI 예방을 위해 주 1회 이상 가금류 사육농가, 전통시장 등에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가금류의 질병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닭·오리의 혈청과 분변 등도 검사하고 있다.
이 밖에도 가축 사육농가의 소독, 야생조류 차단막 설치 등 방역활동을 지속적으로 독려하며 점검하고 있다.
전상원 부산시 농축산유통과장은 "구제역과 고병원성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가축 사육농가에서는 구제역 예방접종과 출입차량 소독을 철저히 하고, 야생조류 방지 그물망을 반드시 설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5-01-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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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6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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