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공기업 경영 투명화 이끈다
부산시의회 공기업특별위원회, 5일부터 출자출연 기관 21곳 점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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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의회는 올해 공기업 특별위원회를 본격 가동, 공기업 경영 투명화를 알뜰히 챙길 계획이다.
11명의 시의원들로 구성된 공기업조사특위는 지난 5일부터 부산시 출자·출연기관 21곳 전체를 대상으로 예산의 적절한 쓰임새와 인원 배치의 적정성 여부 등에 대한 점검에 들어갔다.
공기업 특위 위원들.공기업조사특위 활동은 사실상 견제장치 없이 운영돼 온 시산하 공기업의 투명한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부산뿐 아니라 전국 시·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공기업특별위원회는 “부산시 출자, 출연기관은 시로부터 막대한 예산을 받고 있지만 예산의 쓰임새 등에 관한 감사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시민의 혈세가 어떻게 쓰이는지 검증하는 것은 시민의 대표기관인 시의회가 당연히 해야 할 의무이자 책임”임을 밝혔다.
지난해 9월 출범한 공기업조사특위는 김영욱(부산진구4) 위원장을 비롯해 박중묵(동래구1) 부위원장, 김병환(부산진구3)·김종한(동구2)·신현무(사하구2)·오은택(남구2)·이상민(북구4)의원·이희철(남구1)·조정화(사하구4)·진남일(남구4)·최준식(해운대구2)의원 등이 참여해 활동을 벌이고 있다. 공기업조사특위는 출범 당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시의회 개원 이후 처음 만들어진데다 전국 시·도의회 중에서도 처음으로 설치됐기 때문이다. 특위는 출범 이후 지난해 연말까지 4개월 동안 시 출자, 출연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예산의 적절한 쓰임새, 인원 배치의 적정성 여부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특위는 지난 5일부터 집중적인 조사활동을 벌이는 2단계 활동에 들어갔다. 오는 2월에 현장 확인 조사에 나서고 3~4월엔 내용 검증작업과 세부조사를 거쳐 6월까지 시민 제보사항 등 검토를 끝낼 계획이다.
김영욱 위원장은 “지난 4개월 동안 부산시 전체 공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벌였다”며 “문제가 있는 산하 공기업은 앞으로의 특위 활동을 통해 그 실태를 집중 조사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 작성자
- 이귀영
- 작성일자
- 2015-01-0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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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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