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가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14 전국 VE(Value Engineering:가치공학) 경진대회'에서 토목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VE는 최소 비용으로 경제성과 기능성 등 품질이 높은 건축물이나 다리, 도로 등을 만드는 선진 건설관리기법. 경진대회는 참가 기관·기업이 제출한 건축·토목설계를 각 분야 전문가들이 꼼꼼히 검토해 수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부산시는 기장군에 추진 중인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산업단지 진입도로 기본·실시설계를 이번 경진대회에 제출, 예산은 줄이고 기능 등 품질을 높인 작품으로 인정받아 토목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전국 17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제출한 토목설계 가운데 가장 좋은 점수를 얻은 것. 시상식은 지난 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있었다.
부산시는 지난해 7월 기술관리과에 기술평가담당을 신설, 설계 VE 검토 전담조직으로 운영하는 등 건설 분야 각종 설계의 '가치공학'을 높이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20억원 이상 투자하는 전기 분야 사업에도 설계 VE 검토를 시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