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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부산박물관 백미백선(白眉百選)

'소장유물 100선(選), 진보(珍寶)' 전…11일~내년 2월15일 부산시립박물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념…38년간 수집 유물 100점 엄선

내용
작자미상, 반곡 이덕성 초상(보물 제1501호).

부산박물관(관장 박방용)이 38년간 수집한 주요 유물 중 100가지를 엄선해 전시회를 연다. 오는 11일부터 내년 2월 15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국보 제200호 '금동보살입상' 등 100여 점을 전시하는 '부산박물관 소장유물 100選, 珍寶'전이다. 2014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열린다.
부산박물관은 1978년 개관 이후 기증·구입·발굴조사 등 꾸준한 수집 활동으로 4만여 점의 유물을 모아왔다. 통일신라시대 불교미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금동보살입상'(국보 제200호), 영태 2년(신라 혜공왕 2년(766))의 명문을 통해 신라 비로자나불 좌상의 제작 연대를 8세기로 끌어 올린 '전 산청 석남암사지 납석사리호'(국보 제233호), 동래부사를 역임하고 글씨로 이름을 떨쳤던 반곡공 이덕성의 초상과 글씨(보물 제1501호), 젊은 시절 강세황의 필적이 돋보이는 '칠태부인경수연도'(보물 제1809호) 등 국보와 보물, 부산시 지정문화재 등 약 100여 점의 유물을 전시한다.
전시 내용은 크게 고고, 불교미술, 도자기, 서화, 고문서, 한일관계, 목가구 등으로 나뉜다.
고려 건축의 백미인 청자로 된 모란문양 막새기와(청자양각모란문막새기와), 당초 무늬를 새긴 도자기로 된 장고(분청상감당초문장고)와 더불어 '백자청화연적'의 잔잔한 아름다움은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림은 초상화, 기록화, 산수화, 지도, 서예 등 다양한 분야로 나눠 전시한다. 조선 숙종 당시 문신을 지낸 반곡공 이덕성과 관련된 유물이 대부분이다. '반곡 이덕성 초상'은 보존관리 문제로 거의 2년 만에 세상에 나왔다.
기록화로는 보물 제1809호 '칠태부인경수연도'를 만나볼 수 있다. 조선시대 가장 오래된 사가행사를 표현한 궁중기록화인데 강세황의 젊은 시절 필적이 담겨 있다. 그 외 조선후기 세밀화의 대가 채용신의 필치를 담고 있는 '백납병풍' 중 '화조도' 등을 전시한다. '백납병풍'은 조선 마지막 임금 순종의 비 순종효황후비 윤씨가 소장했던 병풍그림이다. 백납병풍이란 병풍 한 폭에 여러 장의 그림을 옷을 깁듯 그려 붙여놓았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이번에 특별히 전시된 '칠태부인경수연도', '이덕성 초상', '곤여전도' 등 대형 유물은 보기 쉽도록 따로 넓은 공간을 마련해 전시했으며, 상세한 설명문과 영상 등 전시보조 자료도 곁들였다.

▶ 입장료 무료, 부산박물관(610-7111)

작성자
박성미
작성일자
2014-12-1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5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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