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한 달 동안 내수 8천568대, 수출 1만3천509대 등 총 2만2천77대를 판매했다. 이 같은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56.9% 증가한 것이다(사진은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생산라인 모습).

부산이 본사인 르노삼성자동차(대표 프랑수아 프로보)가 판매돌풍을 이어가며 고속주행 중이다.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한 달 동안 내수 8천568대, 수출 1만3천509대 등 총 2만2천77대를 판매했다. 이 같은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56.9% 증가한 것이다. 특히 내수 실적은 8천826대를 판매한 2011년 12월 이후 3년 만에 월 최대 실적이다. 내수 실적 증가는 뉴 SM7 노바의 판매신장과 SM5 디젤의 꾸준한 인기, QM3의 놀라울 정도로 늘어난 판매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61.6% 증가했다.
뉴 SM7 노바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39.9% 늘어난 판매 수치를 보여 르노삼성차의 플래그십 모델로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SM5는 지난 7월 출시한 디젤모델을 928대 판매해 SM5 전체 판매 물량의 35.6%를 차지하면서 연비효율성 및 실용성을 중요시하는 고객들에게 꾸준히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QM3는 11월 공급 물량 증가로 3천430대를 판매해 내수시장 돌풍을 이끌었다. 특히 이달 상품성을 개선한 2015년형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인기를 내년까지도 이어갈 전망이다.
11월 수출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54% 늘어난 1만3천509대를 기록했다. 지난 9월 26일 첫 선적을 시작한 닛산 로그의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11월 한 달간 7천350대를 수출해 수출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QM5도 4천627대를 수출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두 달 연속 2만대 판매를 넘어서며 월 2만대 판매 체제를 굳혔다. 이 같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11월까지 전년 누계 대비 24.3% 증가한 총 14만6천210대를 판매해, 12월 한 달을 남겨두고 지난해 연간 누계실적을 훌쩍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