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이 내년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 3조2천528억원을 확보, 국제아트센터 건립 등 숙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사진은 내년 부산시민공원 부지내 공사를 시작할 국제아트센터 조감도).  

부산이 내년 국비 3조2천528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올해 2조5천9억원보다 7천519억원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사진은 부산항 북항 재개발 공사 현장 모습). 

부산이 내년 국비 3조2천528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올해 2조5천9억원보다 7천519억원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국회는 지난 2일 본회의를 열어 375조4천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내년 정부 예산 가운데 부산 투자국비는 3조2천528억원. 국회 심의과정에서 당초 정부안 3조1천188억원보다 1천340억원이 증액된 것이다.
특히 부산광역시가 국비 지원을 적극 요구한 신규 숙원사업 예산이 대거 증액 반영됐다. 국회 심의에서 국비를 증액 확보한 신규사업은 총 20건 788억원으로 △부산역 일원 철도시설 재배치 55억원 △공동어시장 현대화 31억원 △부산 국제아트센터 건립 24억원 △해양융복합소재 산업화사업 30억원 등이다. 최대 쟁점이던 해운보증기구 정부 출자 분은 정부안보다 200억원이 증액돼 500억원으로 늘어났다.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의 투자지분까지 합하면 총 1천억원 규모의 재원으로 내년 초 출범할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부산시가 추진 중인 계속사업 중에서는 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200억원(도로공사 부담분 300억원 별도), 부산∼울산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 100억원 등 552억원이 증액, 반영됐다. 내년 전체 신규사업은 101건 2천772억원으로 올해 신규사업 49건 1천14억원에 비해 건수와 금액 면에서 2배 이상 늘어났다.
이밖에 연구개발(R&D) 분야 신규사업 예산도 대거 확보했다. 해양융복합소재산업화 사업 30억원과 수출용 신형연구로 547억원 등 부산경제를 풍요롭게 할 미래산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