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김장·연탄 나누기 뜨겁다
부산자봉센터, '행복보따리'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 김장 전달
기업·시민사회단체·학생, 산복도로·쪽방촌서 연탄배달 릴레이
- 내용
- 추운 겨울을 앞두고 부산에서 '사랑의 김장·연탄' 나누기 릴레이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22일 KNN 센텀사옥 야외광장에서 열린 '행복보따리 한마당' 행사에 참가한 서병수 부산시장이 '사랑의 김장'을 담그는 모습(위)과 서구 사랑의띠잇기봉사단 회원들이 지난 15일 남부민2동 산복도로에서 '사랑의 연탄'을 배달하는 모습 .
부산에서 '사랑의 김장·연탄' 나누기 릴레이가 펼쳐지고 있다.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형편이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뜨거운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부산광역시 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규환)는 지난 19~21일 이마트, 삼성전기 등 26개 기업·단체와 함께 해운대구 KNN 센텀사옥 야외광장에서 '김치 나눔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기업·단체의 임직원과 회원, 가족, 자원봉사자 1천200여명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사랑의 김치' 3.5t을 담근 것.
부산시 자원봉사센터는 이 김치와 쌀, 김, 통조림, 치약, 칫솔 같은 생필품을 담은 '행복보따리'를 만드는 '행복보따리 한마당' 행사도 지난 22일 KNN 센텀사옥 야외광장에서 가졌다. '행복보따리'는 자원봉사자 1천여명이 함께 만들었으며, 부산개인택시조합 소속 택시 50대와 '김치 나눔 한마당' 참가 기업·단체 임직원, 회원, 가족,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어려운 이웃 3천500여 세대를 찾아 전달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생활이 어렵더라도 삶의 희망을 놓지 말고 꿋꿋하게 살아갔으면 한다"며 "추운 겨울 따뜻하게 나갈 바란다"는 희망의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서병수 부산시장도 이날 행사에 참여, '행복보따리'를 함께 만들어어려운 이웃을 방문해 전달했다.
'사랑의 연탄' 배달도 잇따르고 있다. (사)부산서구사랑의띠잇기봉사단후원회(이사장 김허남)는 지난 15일 서구 남부민2동에서 35개 기관·기업·단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사랑의띠잇기봉사단과 구덕로터리클럽, 희창물산(주), 롯데백화점 광복점, 국민건강보험공단 서부산지사, 부산교통공사, 구덕신협, 참편한요양병원, 서부교육지원청 등이 기부한 연탄 5만장 가운데 일부를 산복도로 일대 저소득층 주민 244세대에 전달한 것. 사랑의띠잇기봉사단 회원과 학생, 서구 공무원 등 500여명은 이날 구불구불한 산복도로 골목을 따라 긴 인간띠를 만들어 연탄을 손에서 손으로 옮겨 배달했다. 유기준 국회의원, 박극제 서구청장, 시·구의원들도 이날 '사랑의 연탄' 띠잇기에 동참했다.
부산에서 10년째 겨울철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연탄'을 배달하고 있는 (사)부산연탄은행(대표 강정칠)도 지난달 29일 문을 열었다. 브니엘고교 1학년 학생 228명은 이날 동구 매축지마을에서 홀몸어르신 등 어려운 세대에 연탄 5천장을 배달했다. 부산연탄은행은 내년 3월까지 문을 열며 연탄뿐만 아니라 성금·품, 자원봉사 후원을 받는다.(246-2464)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4-11-2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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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5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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