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 ITU전권회의는 지난 2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1~2주차 일정을 소화한다. 10여차례의 포럼을 비롯해 월드 IT쇼, 헬스IT융합전시회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부대행사도 풍성하다(사진은 지난 19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ITU 전권회의 성공기원 갈매기 풍선 날리기 행사 모습). 사진제공·부산일보

■ 1∼2주차 주요 행사
부산 ITU전권회의는 지난 20일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1~2주차 일정을 소화한다. 예정된 공식행사만 100여 회에 달한다. ICT관련 국내외 석학과 CEO를 초청해 여는 '글로벌 ICT프리미엄 포럼' 등 콘퍼런스도 10여 차례 이상 개최될 예정이다. '월드 IT쇼', '헬스IT융합전시회' 등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월드 IT쇼(20∼23일·벡스코)=영화 한편을 7초 만에 내려 받을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와 기존의 롱텀에볼루션(LTE) 보다 48배나 빠른 5세대(5G) 무선통신기술을 부산에서 처음으로 만나볼 수 있다. '월드 IT쇼'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지난 2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월드 IT쇼'에는 국내외 400여개 업체가 모바일·통신·방송, 클라우드 컴퓨팅·빅데이터, 소프트웨어·디지털콘텐츠, IT융합 등의 분야에서 신제품과 최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SKT는 기존의 LTE보다 48배 빠른 최대 3.7Gbps의 속도를 낼 수 있는 5세대(5G) 무선통신 기술을 시연한다. 블루투스를 이용해 스마트폰 간편 결제가 가능한 'BLE 전자카드'와 어린이 안심 웨어러블 기기 'T키즈폰' 등도 전시한다. KT는 영화 한편을 7초 만에 내려 받을 수 있는 기존보다 10배 빠른 초당 1기가비트(Gb) 속도의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초고화질(UHD) 영화 100편을 한꺼번에 스트리밍할 수 있다.
빅데이터 월드 컨벤션(22∼23일)=한국정보화진흥원과 벡스코 주최로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행사는 사람 간 통신에서 벗어나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미래의 모습과 대량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관리하고 창조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회의다.
헬스IT융합전(27∼29일)=국내외 헬스·IT 관련 70개사가 30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IT를 접목한 병원 시스템과 관련 기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부산시는 전권회의에 참가한 각국 대표단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앞선 헬스·IT 기술력을 알려, 부산과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분당서울대병원-SK텔레콤 컨소시엄, 부산대병원 등 헬스 IT 분야를 선도하는 병원과 정보통신업체가 참가한다.
클라우드엑스포(27∼29일)=IT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한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전문전시회. 벡스코 제2전시장.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중소·중견, 글로벌기업 등 100여개 기업이 200여개 이상의 부스를 차려 최신 클라우드 관련 ICT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외 최신 트렌드와 생활 속 클라우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행사도 풍성하게 열린다.

이밖에 ICT 분야 국내외 석학과 최고경영자(CEO)들이 창조경제의 성과와 과제를 논의하는 '글로벌 ICT 프리미엄 포럼'(27∼28일), 제5차 IPIN 국제컨퍼런스(27∼30일), U-Paperless 컨퍼런스(29일)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