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원전 안전 챙기기 적극 나선다
고리원전에 공무원 파견, 안전감시 실시
울산·경북·전남 행정협 구성…공동대응
- 내용
- 부산시가 고리원전에 직우너을 파견하는 등 원전안전 챙기기에 나섰다(사진은 고리원전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부산시의원과 관계공무원들).
부산광역시가 원전 안전 챙기기에 적극 나선다. 고리원전에 직접 직원을 파견해 원전 상황을 감시하고, 원전 소재지 지자체들과 협의회를 구성, 원전 현안에 대해 공동 대응키로 했다.
부산시는 지난 3일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에 행정직 6급 직원을 파견하기로 결정하고, 원안위와 시 직원 파견에 합의하고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원안위 고리사무소는 원전 안전규제와 방사능 방재 및 방호, 지역 소통 업무를 맡은 조직으로 고리원전 내에 위치하고 있다.
파견 직원은 원전안전 감시활동과 시와 협력·소통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무원을 상주시킴으로써 부산시는 원전안전점검에 대해 적극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또 부산시는 원전 소재지인 울산·경북·전남과 함께 원전 현안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6~7일 해운대 아르피나에서 '원전소재 광역·기초지자체'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6일에는 울산·경북·전남, 기장·울주·경주·영광·울진군의 원전 관계자 50명이 모여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확대개편 대책, 방사능 감시분석 등의 문제 해결에 머리를 맞댔다.
지난 7일에는 '원전소재 광역시·도 행정협의회' 출범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원전소재 광역시·도 행정협의회는 원전안전대책과 방사능 방재대책과 지자체의 역할을 논의하고, 사용 후 핵연료 처리 등 원전 현안에 대해 공동대처하는 조직. 지자체 관계자들은 행정협의회를 올해 안에 출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장희 부산시원자력안전담당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부산시의 자체적인 역량강화와 타 시도와의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원전이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해 공동대응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14-10-1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650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