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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닥칠지 모를 위기, 항상 염두 둬야"

세계적 위기관리 전문가…조 알바우 부산서 특강
미국 9·11테러 당시 재난관리청장 맹활약

내용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사람은 항상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야 한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재난과 위기에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가?"

세계적 위기관리 전문가인 조 알바우(Joe Allbaugh·사진) 알바우 인터내셔널 회장이 지난 6일 부산을 찾아 각종 재난과 위기 대응에 대한 조언을 했다. 2001년 미국 9·11테러 당시 미국연방재난관리청(FEMA) 청장으로 재임하며 위기상황 수습을 위해 맹활약한 그는 현재 글로벌 안전관리 컨설팅사인 알바우 인터내셔널 그룹의 회장으로 전세계를 다니며 위기 대응 비결을 전수하고 있다.
알바우 회장은 이날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위기관리 이론과 실천'을 주제로 가진 특별강연에서 "9·11테러나 세월호 사고는 누구도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은 재난이자 위기였다"며 "하지만 국민과 시민의 생명·재산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대통령이나 시장, 공무원들은 누구도 생각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미리 생각하고 철저한 준비가 돼 있는지 질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시 공무원에 대해서도 "미국 대통령이 달 착륙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설립한 스페이스센터를 방문했을 때 청소부를 우연히 만나 무슨 일을 하느냐고 질문했는데, 청소부는 조금도 망설임 없이 미국 우주선을 달에 착륙시키는 것이라고 답했다"며 "부산시 공무원들도 자신의 업무가 무엇이든 결국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부산시는 민선6기 출범 100일을 맞아 선진국형 재난관리시스템 수립을 위해 알바우 회장을 초청했다. 알바우 회장은 이날 특강에 앞서 서병수 부산시장과 특별대담을 갖고, 부산소방안전본부에서 '21세기 부산형 선진 재난정책 수립 토론회'에 참석해 부산의 위기관리시스템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부산도시철도 노포동 차량기지창을 찾아 안전관리시스템 현장진단 및 안전·관리실태 등도 살펴보고 자문했다.
알바우 회장은 지난 2001~2003년 미국 연방재난관리청장으로 재임하며 9·11테러뿐만 아니라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 오클라호마시티 폭탄테러, 애틀랜타 올림픽 테러 위협 등 각종 위기상황을 수습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4-10-0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4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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