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이 지능형 기계부품, 초정밀 융합부품, 금형 열처리, 바이오헬스, 디지털 콘텐츠 등 5개 산업을 크게 키운다. 조선해양 플랜트와 차량부품, 기능성 하이테크 섬유산업은 다른 지자체와 연계해 집중 육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앞으로 5년간 전국 14개 시·도(수도권 제외)별로 해당 지역의 핵심 산업과 육성 전략을 담은 지역산업발전계획이 발표됐다. 산자부는 지난달 29일 경남 창원시 창원호텔에서 이관섭 1차관 주재로 14개 시·도 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지역경제위원회’를 열고 ‘2014∼2018 지역산업발전계획안’을 의결했다.
지역별로 집중 육성할 핵심 산업은 △주력산업 63개 △시·도 간 협력산업 39개 △연고(전통)산업 39개가 선정됐다. 부산은 주력산업으로 지능형기계부품·초정밀융합부품·금형열처리·바이오헬스·디지털콘텐츠가 꼽혔다. 협력산업은 조선해양플랜트·차량부품·기능성 하이테크 섬유산업을 육성한다. 부산지역 행복 및 생활권 구현을 위한 연고 사업으로 선정된 산업은 고령 친화기기, 스킨케어 화장품, 해양 바이오헬스 등이다.
산자부는 이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14개 시·도 대표산업의 종사자수와 생산액이 2018년에는 2012년 대비 각각 연평균 3%, 6.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산업발전계획은 공청회 등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11월 수립하는 제2차 지역발전5개년 계획의 일자리창출 부문에 반영된다. 시·도는 이를 지역산업진흥계획의 토대로 삼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