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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일등 부산 산복도로

내용

부산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이 세계최고 도시재생사업 모델에 뽑혔다. 메트로폴리스가 3년마다 여는 '메트로폴리스 어워드 2014'에서 당당히 1위에 선정된 것이다. 메트로폴리스는 인구 100만명 이상의 세계 135개 도시가 가입한 최고 권위의 국제회의체. 부산의 도시정책이 세계무대에서 인정받고 민관이 합심해 펼친 도시재생사업이 구체적 성과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낭보가 아닐 수 없다. ▶'산복도로 르네상스'는 부산시가 2010년부터 원도심 쪽 산복도로 일원에서 벌이고 있는 도시재생사업. 종전의 재개발이나 단순 환경정비를 넘어 마을 고유의 환경에 문화·예술·경제를 접목시켜 더 살기 좋은 마을로 재탄생시키는 새로운 시도다. 세계적 관광지로 뜬 감천문화마을, 근현대사의 궤적을 좇는 초량 이바구길이 대표적 사례다. '산복도로 르네상스'는 이미 많은 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지역희망박람회 지역발전대상, 지역경제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대회 최우수상, 민관협력 우수사례 공모대회 대상까지. ▶대통령 직속기구인 국민대통합위원회는 최근 감천문화마을을 찾아 '감천문화마을식 개발모델'을 국정에 적극 반영할 의지를 밝혔다. 감천마을 도시재생 방식을 '전국구 모델'로 폭넓게 적용하겠다는 이야기다. ▶부산시는 석 달 전 영주동 산복도로 모노레일을 개통한데 이어 동구 '초량 168계단'에도 모노레일을 깔기로 했다. 전국에서 보기 드물게 길고 가파른 이 계단은 관광객들이 걸어보기 위해 일부러 찾기도 하지만, 매일 오르내리는 주민들에겐 고통의 구간. 모노레일을 깔면 70m에 달하는 가파른 구간을 노약자·장애인도 쉽게 오르내릴 수 있어 관광명물이 되는 동시에 주민들의 든든한 발이 되는 일석이조 효과를 낼 수 있다. 최고상을 받고도 안주하지 않고 외형과 내실을 함께 다지는 일, 그게 값진 행정 서비스가 아닐까. '산복도로 르네상스'는 그래서 더 돋뵈는 세계 일등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4-09-2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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