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모처럼 긴 추석연휴. 날씨도 선선해서 나들이에 딱 좋다. 연휴 기간 부산 시내에서 즐길 만한 공연·행사들을 둘러 봤다.

■ 국립부산국악원 '달놀이'

국립부산국악원은 오는 8일 추석 당일 오후 5시 국악원 내 연악당에서 추석 절기 공연 '달놀이'를 펼친다. 다채로운 국악 공연에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행사를 더해 한가위의 의미가 더욱 풍성하다.
박대성(부산시 지정 무형문화재 제16호) 명인의 산조합주 '박대성류'와 더불어 '삼고무', 팔도민요연곡 가야금병창, 강강술래 등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부산국악원 '달놀이'.

공연 시작 전 전통차를 나누어 마시고 종이탈 얼쑤탈 만들어보기, 공연후 전통음식과 한가위 신도주(햅쌀로 빚은 세시주)를 맛볼 수 있다. 공연 당일 한복을 입고 오거나 3대 이상의 가족이 함께 오면 입장료 50% 할인.
입장료 만원. ※문의전화 051-811-0040
 

■부산시립박물관 '전통 민속놀이 마당'

부산시립박물관은 6~14일(오전 10시~오후 5시) 부산박물관 문화체험관 앞 야외마당에 '전통 민속놀이 마당'을 연다. 가족들과 함께 전통민속놀이 제기, 투호, 굴렁쇠, 팽이 등을 즐기며 상설 전시도 볼 수 있다. 11일 휴관.
입장료 무료. ※문의전화 051-610-7127
 

▶국립해양박물관 '어울 한마당'

국립해양박물관은 6~10일 '추석맞이 어울 한마당'을 마련한다. 우리문화 체험행사와 가족영화 무료 상연이 있다. '우리 가락 우리 소리' 타악 및 전통무 공연(9일 오후 3시), 국악, 팜, 클래식이 만난 퓨전 국악공연(10일 오후 2시)과 더불어 한복 입은 박물관 캐릭터 '해리', '해나'와 함께하는 포토타임, 물고기 송편 만들기(8일 오후 3시) 등 체험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한복 입은 다이버가 물고기 먹이 주는 피딩쇼도 즐기고 '라이프 오브 파이', '피터팬' 등 가족영화 상영(6~10일 오후 3시. 선착순 300명)도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입장료 무료. ※문의전화 051-309-1923
 

▶MBC삼주아트홀 '만원의 행복'

MBC삼주아트홀은 오는 10일까지 추석맞이 할인 이벤트 '만원의 행복'을 진행한다. 한가위 매직쇼로 준지한 공연은 가장 비싼 티켓인 R석(6만 원) 및 전 좌석 만원에 구입 가능하다. 공연은 5일부터 오후 2, 5, 8시 하루 세 차례 있다. 2014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에서 6관왕을 차지한 '매직브라더스' 소속 최신혁 마술사가 출연한다. 입장료 균일 1만 원. ※문의전화 1566-3651
 

▶부산시민공원  

'북항, 실타래를 풀다', '구스타프 클림트 & 에곤실레 레플리카 명화전'
부산시민공원 백산홀에는 부산창조재단이 부산항만공사와 함께 '북항, 실타래를 풀다' 전시회를 하고 있다.  1876년 이후 지금까지 부산항 북항과 관련된 자료와 기록물, 유물, 각종 사진, 동영상 등이 전시돼 북항과 관련한 추억과 더불어 북항의 변모를 돌아볼 수 있다.
다솜갤러리에서는 20세기 황금색채의 거장 구스타프 클림트 & 에곤실레 레플리카 명화전이 전시 중이다. 명절 나들이에 쉽게 만날 수 없는 명화를 감상해 보는 문화나들이도 의미가 있다.
성인 7,000원/초중고, 미취학아동 5,000원
※부산시민공원 문의전화 051-850-6000 (월요일 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