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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해 피해규모 1천118억원

잠정 집계 결과…97% 응급복구 완료

내용

부산이 지난달 25일 기록적인 폭우로 입은 피해 규모가 지난 3일까지 1천11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민관군 6만7천여명은 휴일도 잊고 열흘 넘게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3일까지 전체 97%를 응급복구했다.

부산이 지난달 25일 기록적인 폭우로 입은 피해 응급복구를 위해 민관군 6만7천여명이 열흘 넘게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사진은 부산관광공사 직원들이 지난 1일 북구 금곡동 청소년수련관 주변 산책로를 응급복구하는 모습과 공무원·자원봉사자들이 지난 2일 동래구 온천2동 침수지역에서 복구작업을 하는 모습).

부산광역시는수해지역 피해 현황을 지난 3일까지 조사한 결과, 피해규모가 1천11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침수주택 등이 많은 기장군의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각 구·군이 자체 조사한 피해액에 대해 소방방재청과 합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공식 피해액을 산출해 기준을 넘긴 지역을 모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정부에 요청할 방침이다.

수해로 인한 인명피해는 5명. 도로나 지하차도에서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졌다.

기록적인 폭으로 피해를 입은 민간시설은 모두 6천27곳으로 나타났다. 침수된 주택이 4천763채, 파손된 주택이 55채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이재민 2천832세대, 6천271명이 발생했다.

농경지 382ha가 침수됐으며, 어선 13척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민간시설 석축 등 815곳이 파손됐으며, 양식장도 어구·어망·생물 피해를 입었다.

공공시설 피해도 컸다. 도로·다리 422곳, 하천 145곳, 사방시설 39개, 신호등·가로등 803개, 가로수 17그루 등이 파손되거나 유실됐다. 수원지 1곳과 절개지 등 431곳도 피해를 입었다.  수해를 입은 민간시설과 공공시설 응급복구를 위해 민관군 6만7천150명이 구슬땀을 흘렸다. 주민 2만2천994명과 공무원 1만3천591명, 경찰 3천522명, 소방대원 3천477명, 군인 2만3천566명이 휴일도 잊고 응급복구에 온 힘을 쏟았다. 응급복구에 동원한 중장비도 굴삭기 544대, 덤프트럭 406대 등 중장비 1만8천286대에 달했다.   

3일까지 동래구 등 13개 구는 응급복구를 완료했고, 기장군과 금정구는 막바지 복구에 힘을 쏟고 있다. 전체 응급복구율은 97%. 민간시설 응급복구율은 99%로 대부분 복구를 마쳤고, 공공시설은 90% 가량 복구했다.

이재민 2천832세대 6천271명 가운데 37세대 81명이 아직 국민체육센터, 경로당, 교회 등에서 생활하고 있다. 4세대 9명은 추석 전 귀가할 예정이지만, 33세대 72명은 추석을 밖에서 쇠야할 형편이다.

부산시는 이재민 응급구호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재해구호기금 17억2천600만원을 긴급 배정해 지원에 나섰으며, 이재민 임시거주시설에도 현장대응반을 상주시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각계의 성금이 잇따라 3일까지 모인 수재의연금은 1억3천311만원이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4-09-0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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