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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역대 최대 ‘물폭탄’ 피해복구 온 힘

시, 북구·기장군 일대 특별재난지역 선포 정부에 건의
민관군 5천여명, 하천·도로·하수시설 등 복구작업 매진
이재민 191명 인근 마을회관 등 대피…응급구호품 지원

내용

부산 민관군이 지난 25일 역대 최대 ‘물폭탄’으로 입은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부산이 지난 25일 집중호우로 입은 피해 복구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사진은 26일 오전부산 기장군 일대 피해현장을 찾은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가운데)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오른쪽)에게 서병수 부산시장이 피해상황을 설명하는 모습.

부산광역시와 구·군 공무원, 군인·경찰, 소방대원, 자원봉사자 등 5천여명은 폭우가 잦아든 25일 오후 5시께부터 추가 피해 예방과 복구를 위한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이들은 굴삭기, 덤프, 포크레인, 트랙터 같은 장비를 동원해 파손된 도로, 범람한 하천, 무너진 경로당, 막힌 하수시설, 산사태 등 현장에서 응급복구에 집중하고 있다. 주택 침수로 인근 마을회관 등에 대피한 이재민들이 하루 빨리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주택 수리와 가재도구 청소 등도 적극 돕고 있다. 수해지역 방역활동도 펼치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이 폭우피해를 입은 기장군 주민과 대화를 나누며 격려하는 모습.

민관군의 집중적인 응급복구 작업으로 26일 오후 8시까지 침수된 도로·주택·시설·농경지 등 1천387곳 가운데 669곳이 복구됐고, 붕괴된 도로 51곳 가운데 9곳이 정상 기능을 회복했다. 산사태로 인한 매몰된 경로당 등 3곳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예방시설을 설치한 후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 토사유출, 하수역류 지역도 65곳 가운데 20곳이 복구됐다.

동래구 공무원들이 우장춘로 지하차도에서 진흙과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

부산시는 집중호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북구와 기장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26일 정부에 요청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날 오전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함께 기장군 장안읍 피해복구 현장을 찾아 직접 피해상황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집중호우 피해가 커 복구를 위한 인력과 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인 만큼 정부의 특별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다.

부산시는 정부 지원과 별도로 시·구·군 공무원을 추가로 복구작업에 투입하는 등 빠른 피해복구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방침이다. 군과 경찰, 자원봉사단체 등에도 추가 지원을 요청키로 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191에 대해서는 응급구호세트와 취사용품, 가스렌지 등을 긴급 지원한데 이어 임시주거시설 급식과 생활필수품도 지원할 방침이다. 갑작스런 폭우로 도로와 하천 등에서 물에 휩쓸려 목숨을 일은 5명은 병원에 안치하고 유가족들과 장례절차 등을 협의하고 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4-08-2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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