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구제역 긴급 방역 나서
경북 일대 구제역 발생으로… 소·돼지·염소·사슴 예방접종
- 내용
부산이 가축을 기르는 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긴급 방역을 벌이고 있다. 경북 일대 농가에서 지난달 구제역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최근 경북 일대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부산도 구제역 유입을 막기 위해 긴급 방역에 나섰다(사진은 축산농가를 소독하는 모습과 소에게 예방접종을 하는 모습).부산광역시는 지난달 23일 경북 의성에 이어 27일 경북 고령 돼지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구제역 유입을 막기 위해 긴급 방역에 나섰다. 경북 일대 구제역 발생 직후부터 각 구·군마다 축산농가 소독을 강화하고, 가축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축을 대상으로 구제역 예방접종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부산시는 소, 돼지, 염소, 사슴 등 4천80마리를 대상으로 구제역 예방접종을 오는 14일까지 마칠 계획. 소규모 농가는 자체 예방접종을 하도록 하고, 농가 주인의 고령 등으로 자체 예방접종이 어려운 경우 공수의가 무료로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소 50마리와 돼지 1천 마리 이상을 사육하는 전업농가는 백신을 50% 자부담으로 구입해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부산시는 이번 구제역 긴급 방역을 위해 가축방역대책본부를 구제역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연장 운영한다.
김광진 부산시 농축산유통과장은 “축산물위생검사소, 공동방제단(부산축협), 구·군을 통해 가축질병 예찰과 소독을 강화하고 구제역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예방접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축산농가도 구제역 방지를 위한 자율 소독과 철저한 예방접종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4-08-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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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4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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