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는 제69주년 광복절을 시민과 함께 하는 뜻 깊은 행사로 치른다. 다양한 경축행사를 열고, 온 시민 태극기달기운동을 펼친다.

시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보훈단체장을 비롯, 각계 인사가 참여하는 경축식을 연다.

부산시는 이날 일제 말기 외세에 맞섰던 학생들의 항일정신을 되새기고 부산지역 대표적인 항일학생 의거인 일명 '노다이 사건'을 다룬 뮤지컬 '노다이 횃불'을 무대에 올린다.

지역 극단 맥이 기획 제작한 창작 뮤지컬로 청소년들에게 우리 역사를 알리고 항일정신에 대한 숭모 분위기 확산을 위한 것이다. 이어 각급 학교 학생대표 152명과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대합창이 울려 퍼지고 경축식이 끝난 뒤에는 영화 '역린'을 상영한다. 광복절 당일 전 시가지에 태극기달기 캠페인을 펼친다.

국기사랑회와 함께 시내·마을버스 3천400여대, 택시 2천대 등에 달 부착용 태극기도 전달했다.

용두산공원에서는 15일 낮 12시 타종식에 이어 부산시와 부산국학원, 장산민속예술원, 국기사랑회가 공동으로 태극 공연, 태극물결행사, 독립만세운동 연극, 풍물놀이 같은 행사가 이어진다.

한편 천호식품은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 참가는 아파트 빌라 주택 단위로 팀을 만들어 천호식품 홈페이지(www.chunho.net)에 미리 신청한 뒤 오는 15일 광복절에 태극기를 게양한 사진을 올리면 된다. 발표 25일.

※문의 : 총무과(888-3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