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현인가요제 열기…‘디마시대’ 대상
3만명 운집 수준 높은 노래경연 선봬…10일 부산MBC 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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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현인가요제 대상은 여성 3인조 '디마시대'가 차지했다.
지난 4일 부산 송도해수욕장에서 열린 제10회 현인가요제는 3만여명의 인파가 운집해 뜨거운 열기 속에 본선에 진출한 5개 팀이 열창을 선보였다.
지난 4일 부산 송도해수욕장에서 열린 제10회 현인가요제에서 여성 3인조 그룹 '디마시대'가 대상을 차지했다(사진은 '디마시대'가 열창하는 모습과 3만 인파가 운집한 현인가요제 모습).'디마시대'는 이날 발라드곡인 자작곡 '당신에게(부제 엄마)'를 불러 대상을 차지, 상금 900만 원과 가수증을 거머쥐었다. 경기도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실용음악학과 재학생과 졸업생 김현중·한지원·한보라 양 등 25살 동갑내기 여성 3인조 그룹 '다마시대'는 학교의 이니셜을 따서 팀명을 지었다. 대상 수상곡인 '당신에게'는 한지원·김현중 양이 작사·작곡한 사모곡(思母曲)으로, 한없이 커보였으나 어느새 늙어 이제는 자신보다 작아진 듯 보이는 어머니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담았다. 가슴에서 우러난 진솔한 가사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전해 흡인력 있는 무대를 선보였으며, 심사위원들과 수많은 관객들로부터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았다.
디마시대는 “현인가요제가 훌륭한 가수로서 비상하는 디딤돌이 됐으면 한다”며“앞으로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상은 'Mr, Hey'를 부른 기지배들이 수상했다. 은상은 '연(緣)'을 부른 권하늘, 동상은 '잘 클께요'를 부른 여우별밴드, 장려상은 '1.2.3'을 부른 K.K가 각각 차지했다.
현인 가요제는 부산 출신 불멸의 가수 고 현인 선생을 기리고, 재능 있는 신인가수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부산바다축제 기간 송도해수욕장에서 열고 있다. 올해 현인가요제는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주최·주관, 부산시·서구 후원으로 열렸으며, 전국 150개 팀이 참가했다. 두 차례의 예선을 거쳐 5개 팀이 본선에 진출, 수준 높은 노래경연을 펼쳤다. 이번 현인가요제는 오는 10일 오후 2시 부산MBC 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4-08-0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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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4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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