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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악의 서정에 물드는 부산의 여름

2014 두레라움 실내악 축제

내용
거쉰 콰르텟.

영화의 전당 '2014 두레라움 실내악 축제'가 다음달 3일 막을 올린다. 두레라움 실내악축제는 공연계의 비수기인 8월에 열리는 실내악 페스티벌로, 한여름의 열기를 식히는 청량제 역할로 인기를 얻고 있는 부산 지역의 유일한 실내악축제다.

두레라움 실내악 축제는 다른 클래식 음악축제와는 달리 한여름에 여는 것도 특이하지만, 영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만큼 '영화'라는 테마를 공연 컨셉트로 잡는 것이 특징이다.

영화 '미션' OST인 '가브리엘의 오보에', 영화 '플래툰'에 삽입된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 '씨네마 천국'의 OST와 최근 종영된 인기드라마 '밀회' 삽입곡, 드보르작의 '피아노 5중주'까지 대중의 귀에 익숙한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선곡, 클래식 음악은 지루하다는 선입견을 깨고 영화의 감동과 함께 추억을 되새기는 한편 더위에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시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색 행사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14 실내악축제는 더욱 막강한 7개의 국내 연주팀과 해외 초청팀 2팀이 참가한다. 실내악 음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유럽 최정상의 앙상블팀을 초청했다. 실내악의 본고장에서 온 이들은 축제의 격을 한층 드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파리국립음악원 바이올린 교수이자 유명 작곡가 조지 거쉰의 손자인 마이클 거쉰이 리더인 현악 4중주단 거쉰 콰르텟(독일)은 멤버들의 다양한 국적만큼이나 클래식뿐만 아니라 모던, 재즈 및 라틴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러시아의 원석이라 불리는 클라리넷 주자 로만 쿠퍼슈미트와의 협연으로 한층 다채로운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젊은 음악, 재미있는 클래식'을 모토로 감각 있고 개성 있는 연주를 들려주는 13명의 챔버오케스트라 클래시칸 앙상블은 '한국의 베토벤'이라 불리는 피아니스트 유영욱(연세대 교수)과 함께 완벽한 앙상블을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을 대표하는 연주자들로 구성된 '아르스 콰르텟'은 클래식기타 연주자 고충진과 피아니스트 조현선과의 협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예정이다.티켓가격 2만~ 5만원.(780-6000)

■ '2014 두레라움 실내악 축제' 일정

날짜 공연시간 공연 단체
8월 3일 오후5시 김재영과 친구들
8월 4일 오후8시 콰르텟 크네히트
8월 5일 오후8시 클래시칸 앙상블
8월 8일 오후8시 아이피비 with 일리야 코노발로프
8월 18일 오후8시 앙상블 콘 쿠오레
8월 20일 오후8시 잘츠부르거 솔리스텐 콰르텟
8월 22일 오후8시 거쉰 콰르텟 with 로만 큐퍼슈미트
8월 24일 오후5시 뷔에르 앙상블
8월 27일 오후8시 아르스 콰르텟과 피아노&기타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4-07-3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4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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