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요양병원 식품위생 잘 살펴야”
유통기한 지난 식품 보관 등 15곳 적발
- 내용
여름철 산후조리원이나 요양병원을 이용하는 시민은 식품위생 상태를 철저히 살펴야 한다.
부산시특별사법경찰과(이하 특사경)는 식품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거나 위생환경이 엉망인 산후조리원과 요양병원을 적발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특사경은 지난 2월 중순부터 두 달여 동안 부산지역 산후조리원과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식품위생관리 특별단속을 벌였다. 그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산후조리원 등 15곳을 적발했다.
부산시 특사경은 최근 식품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거나 위생환경이 엉망인 산후조리원과 요양병원 15곳을 적발했다(사진은 산후조리원 등이 보관하다 적발된 유통기한 경과 식품들).식품위생법 위반 산후조리원은 모두 8곳. 유통기간이 적게는 1개월에서 많게는 6개월이 지난 어묵과 쌀떡볶이 등을 보관하거나, 제조일자가 표시되지 않은 고춧가루와 참기름 등을 조리에 사용하다 적발됐다.
식품위생법 위반 요양병원은 5곳. 조리기구와 환풍기, 후드 등의 기름때와 오물을 제거하지 않는 등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식품을 조리하거나, 유통기간이 한참 지난 식품을 보관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사경은 제조일자를 표시하지 않은 식품을 산후조리원에 납품한 식품제조·가공업소 2곳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적발된 산후조리원과 요양병원 등 13곳에 대해서는 관할 구청에 행정처분을 통보했다.
조봉수 특사경 수사관은 “요양병원과 산후조리원은 급식인원 50명 이하 시설의 경우 집단급식소 설치 신고 대상이 아니어서 위생식품 관리를 소홀히 할 우려가 있다”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4-06-1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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