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1627호 전체기사보기

좌천동 산복도로, 역사마을로 되살린다

일제 무기고 동굴 복원…근・현대사 교육장으로
신여성 작가 김말봉 집필 터 ‘찔레꽃’ 문학길로

내용

부산 동구 좌천동 산복도로 일대가 ‘역사마을’로 다시 살아난다.

부산광역시는 최근 ‘산복도로 르네상스’ 4차년도 시범마을 조성사업을 공모, '좌천동 역사마을 조성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부산 동구 좌천동 산복도로 일대가 역사마을로 다시 살아난다(사진은 김말봉 문학가 집필지 일대에 가꿀 ‘찔레꽃’ 문학길 조감도와 일제 강점기 무기고였던 동굴을 복원해 만들 역사교육장 조감도).

좌천동은 임진왜란 때 왜군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정발 장군을 기리는 정공단, 3·1 만세운동을 주도한 일신여학교, 1891년 설립된 부산진교회, 6·25전쟁 때 부상자를 치료한 일신기독병원, 신여성 문학가 김말봉 집필지 등 역사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부산시는 근대역사 보물창고인 이 지역을 12억5천만원을 들여 '산복도로 휴먼 빌리지'로 되살릴 계획이다. 일제 강점기 무기고로 사용하던 동굴 2곳을 복원해 역사교육장으로 활용한다. 근·현대 한국문학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김말봉 문학가가 작품 ‘찔레꽃’을 집필했던 곳을 기념하는 문학길을 만든다. 이 일대 빈집을 고쳐 전시장과 게스트하우스로 활용할 예정이다.

도시철도 좌천역에서 일신여학교에 이르는 골목길도 아름답게 가꾸고, 수정터널 밑 옹벽도 자개공예를 활용한 입체적 작품으로 꾸밀 계획. 골목마다 태양광을 이용한 조명을 설치해 야간 보행환경도 개선한다.

인근 좌천동 가구거리와 연계한 나전칠기(자개) 체험공방도 운영, 자개공예를 전국에 알리며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황동철 부산시 창조도시기획과장은 “이번 사업이 끝나면 마을 좌천동 일대가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각광받을 것”이라며 “생활환경도 대폭 나아져 주민공동체가 활성화되고 마을이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4-05-0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27호

첨부파일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