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간절한 마음뿐이어서…”
부산시청 1층에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 조문·애도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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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참사로 전 국민이 슬픔에 빠진 가운데 부산에서도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에서도 세월호 침몰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사진은 지난 28일 부산시청 1층 국제교류전시관 앞에 마련한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하는 시민들 모습).부산광역시는 세월호 침몰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한 합동분향소를 시청 1층 국제교류전시관 앞 로비에 마련, 지난 28일 오전 9시부터 운영하고 있다. 합동분향소는 경기도 안산에서 합동영결식을 거행할 때까지 24시간 운영할 계획. 시는 시민들이 애도의 뜻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검은 리본과 하얀 국화를 준비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들은 이날 오전 헌화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허 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합동분향소를 찾아 고인들의 넋을 기렸으면 한다”며 “시민들이 애도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분향소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청 합동분향소를 비롯한 신라대 등 지역 대학에 설치한 분향소에도 시민과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세월호 침몰 참사 피해가족을 돕기 위한 온정도 잇따르고 있다. 부산 향토기업 세정은 진도실내체육관 임시보호소에 라면 5천개와 생수 5천개를 전달했다. 부산의 구명정 정비업체인 한영기업은 희생자들을 위해 성금 1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동의대, 동아대 등 대학 총학생회도 성금 모금에 나섰다.
부산시와 구·군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자율적인 성금 모금에 나섰다. 시는 축제, 체육대회, 대규모 워크숍 등 불요불급한 행사를 자제하기로 했다. 국내·외 연수, 현장체험 교육 자제 등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저해하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무기강 확립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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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4-04-3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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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2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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