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치·다대포 연안, 힐링공원으로
숲·산책로·실개천·광장 갖춘 휴식공간 탈바꿈…연말 완공
- 내용
“바다를 시민 품으로.”
부산 다대포해수욕장과 자갈치, 이기대, 송도해수욕장 등 연안이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며 쉴 수 있는 ‘힐링공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부산광역시는 천혜의 관광자원인 연안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정비사업을 추진, 시민·관광객들이 자연과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
다대포해수욕장과 자갈치, 이기대, 송도해수욕장 연안이 산책을 즐기며 쉴 수 있는 ‘힐링공원’으로 거듭나고 있다(사진은 올 연말 준공을 앞둔 다대포해수욕장 연안 공원 모습).먼저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 연안이 숲과 실개천, 산책로 등을 갖춘 ‘바닷가 정원’으로 변신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260억원을 들여 벌이고 있는 연안정비사업을 통해서다. 다대포해수욕장은 연안에 14만3천㎡ 규모의 방사림을 가꿔 자연재해를 예방하고, 숲 속 산책로 등을 만들어 쉼터를 제공한다. 이곳에는 실개천이 흐르고, 자연생태가 살아있는 습지대도 있다. 바다를 향한 공연무대와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잔디광장 등도 조성하고 있다. 올 연말 완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부산의 대표적인 명소인 중구 자갈치시장 일대 연안도 시민·관광객이 뱃고동 소리를 들으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101억원을 들여 충무동 물양장~자갈치시장~영도대교를 잇는 650m 구간 해안산책로를 만들고 있다. 특히 47년 만에 부활한 영도대교 도개 광경을 보러 전국에서 모여드는 관광객들을 위해 ‘만남의 광장’도 해안산책로에 조성하고 있다. 역시 오는 12월 완공 예정.
국내 제1호 공설해수욕장인 서구 송도해수욕장도 지난 2003년부터 310억원을 들여 연안을 말끔히 새 단장해 옛 명성을 되찾고 있다. 송도해수욕장의 명소인 거북섬을 정비하고 해상산책로와 오션파크 등을 조성하고 있다.
전국 최고의 해안산책로로 자리 잡고 있는 남구 이기대공원 연안도 보다 안전하게 변신한다. 해안산책로 동생말~오륙도 4㎞ 구간에 보행자를 위한 안전펜스를 이달 중 설치한다.
배광효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앞으로도 자연 해안을 보전하면서도 시민·관광객들이 쉬면서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4-04-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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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2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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