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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 걷는 황홀하고 짜릿한 기분!”

현장 스케치② 부산항대교 시민 걷기대회

내용

부산항대교가 부산시민들에게 웅자를 드러냈다. 지난 13일 열린 '부산항대교 개통기념 부산시민 걷기대회'에서다. 바다 위 60m 높이에서 내려다 본 풍경은 한마디로 절경이었다. 다리 한쪽으로는 영도와 봉래산이, 다른 쪽은 부산항과 산복도로, 원도심이 그림처럼 펼쳐졌다.

다음달 22일 개통을 앞둔 부산항대교에서 지난 13일 첫 시민 걷기대회가 열렸다(사진은 봄비 속에 부산항대교를 걷는 시민들 모습).

이날 오전 9시, 2만5천여명의 시민이 남구 신선대화물터미널 부근 공터로 모였다. 유모차를 끌고 온 가족, 걷기동호인, 친구들과 함께 온 젊은이, 연인들은 오전부터 내린 비에도 아랑곳 않고 몸을 풀며 출발 신호를 기다렸다. 박민철(29·영도구 대교로) 씨는 "부산항대교를 걸을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설렌다"고 말했다.

부산항대교를 직접 걸어보는 시민걷기행사가 지난 13일 열렸다(사진은 부산항대교를 걷고 있는 시민들 모습).

이날 걷기대회는 감만동램프를 출발, 부산항대교를 오가는 약 7㎞ 코스. 축하 팡파르와 함께 시민들은 감만동램프를 출발, 부산항대교에 올랐다. 완만한 경사로를 10분쯤 걷자 갈매기를 형상화한 요금소가 나타났다. 요금소를 지나자 부산항대교의 상징인 주탑이 모습을 드러냈다. 주탑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재개발이 한창인 북항이 눈에 들어왔다.

용두산공원과 부산타워가 손에 잡힐 듯 아른거렸다. 그 아래에는 부산항과 원도심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비바람에도 아랑곳 않고 주탑과 부산항·원도심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에 여념이 없었다.

김성미(55·연제구 쌍미천로) 씨는 "부산항대교의 위용에 놀라고 부산항의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했다"며 "부산항대교를 차로 달리는 것도 기대된다"며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남구 감만동과 영도구 청학동을 잇는 부산항대교는 다음달 22일 정식 개통 예정이다. 다리를 개통하면 광안대교~부산항대교~남항대교~을숙도대교~신호대교~가덕대교~거가대교로 이어지는 총길이 52㎞의 부산해안순환도로망을 완성한다.

작성자
글·조현경/사진·문진우
작성일자
2014-04-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2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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