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50분께 맞춤 신발 선물해요”
선형상사, 장애인의 날 맞아 기증…다음달 16일까지 신청 접수
- 내용
부산의 신발 제작 전문업체인 선형상사(대표 백호정)가 장애인 50명에게 맞춤 신발을 선물한다.
선형상사는 오는 20일 제3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형편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맞춤 신발 50켤레(2천만원 상당)를 기증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10일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실에서 기증식을 가졌다.
부산의 신발 제작 전문업체인 선형상사가 형편이 어려운 장애인 50명에게 맞춤 신발을 기증키로 했다. 사진은 지난 10일 백호정(왼쪽) 선형상사 대표가 송근일(가운데)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에서 장애인 맞춤 신발 기증서를 전달하는 모습.백호정 선형상사 대표는 “대부분의 지체·뇌병변장애인은 장애로 인해 각자 발의 특성이 달라서 자기 발에 맞는 신발을 구입하기 어렵다”며 “경제적 여유가 있는 장애인은 전문업체에서 신발을 맞춰 신지만, 형편이 어려운 장애인은 발에 맞지 않는 신발 때문에 힘들어한다”고 기부 이유를 밝혔다.
실제 장애인들이 맞춤 신발을 신기 위해서는 큰 맘 먹고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한다. 장애인신발을 구매할 때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17만6천원을 지원받지만, 자부담 비용이 두 배 이상 더 들기 때문. 장애인신발을 제작하는 전문업체도 많지 않아 맞춤 신발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형상사는 부산에서 25년간 다양한 신발을 만들어온 업체로, 장애인 50명 각자의 특성에 맞은 맞춤 신발을 무료로 제작해 주기로 했다. 맞춤 신발이 필요한 장애인은 다음달 16일까지 부산장애인총연합회로 (863-0650)로 신청하면 된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4-04-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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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2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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