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물원 ‘더 파크’ 25일 개장
흑표범·기린 등 1,200마리 들여와…오랜 기다림 끝 부산숙원 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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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일의 동물원 ‘더 파크(The Park)’가 오는 25일 문을 연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부산시민과 어린이들의 오랜 숙원이 풀리는 것이다. 부산광역시·시공사 (주)삼정기업은 오는 25일 부산진구 초읍 어린이대공원에서 부산동물원 ‘더 파크’를 개장한다. 25일은 개장식 및 초청인사 대상이며, 일반시민 개방은 26일부터.
‘더 파크’ 는 총 부지 8만4천784㎡ 규모. 걸으며 사자와 호랑이 같은 동물을 볼 수 있는 사파리를 비롯해 맞이공간, 중앙광장, 포레스트존, 키즈랜드 같은 5개 구역으로 이뤄졌다. 동물들이 활동하는 동물사 15개동과 동물병원도 있다.
‘더 파크’ 는 포유류 41종, 조류 22종, 파충류 66종 등 모두 123종 1천200여 마리의 동물을 들인다. 코끼리, 기린, 곰 같은 대형동물에서 늑대, 하이에나 같은 맹수, 도마뱀과 뱀 등 파충류, 앵무새와 독수리 등 조류에 이르기까지 책에서 보던 웬만한 동물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전국 동물원 가운데 유일하게 스페인에서 들여온 흑표범도 볼 수 있다.
동물원 입구인 맞이공간(매표소)을 지나면 바로 중앙광장. 중앙광장에는 4D체험관을 비롯해 인형전시관, 푸드 코트, 커피숍 같은 편의시설을 갖췄다. 중앙광장을 지나면 편백나무 숲을 걸으며 동물을 볼 수 있는 사파리가 나온다. 멀리서 동물을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서 보고 만질 수 있는 체험형이다. 사파리를 지나면 포레스트존이 등장한다. 숲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숲 속에서 피톤치드를 마시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 숲을 지나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각종 놀이기구와 양떼목장, 동물농장, 어린이 놀이터 같은 시설을 갖춘 키즈랜드가 펼쳐진다.
시공사인 ㈜삼정기업은 개장을 앞두고 20여 종의 동물을 미리 입주시켜 적응 훈련을 마친데 이어 나머지 동물들도 15~20일 사이 대부분 들일 예정. ‘더 파크’ 입장료는 성인 1만9천원, 청소년 1만7천원, 어린이 1만5천원선에서 검토 중이다. 더 파크 블로그(blog.naver.com/theparkzoo).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4-04-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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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2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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