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뚫어 화명~장전동 잇는 산성터널 착공
동·서부산 연결 외부순환도로망 핵심구간…2017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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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산을 관통해 북구 화명동과 금정구 장전동을 잇는 산성터널이 10일 첫 삽을 떴다. 2017년 개통 예정.
부산광역시는 이날 오후 4시 금정구 대진정보고 옆 산성터널 갱구부에서 허남식 부산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성터널 기공식을 가졌다.
금정산을 관통해 북구 화명동~금정구 장전동을 연결하는 산성터널이 10일 공사에 들어갔다(사진은 기공식 모습).산성터널은 길이 4천874m, 양쪽 입구 도로까지 5천620m 규모. 왕복 4차로다. 민자사업으로 총사업비 3천4억원을 들여 건설한다. 산성터널 화명동 쪽 접속도로 1.68km(4~6차로) 구간은 현재 공정률 48%로 내년 준공 예정이다. 장전동 쪽 접속도로 3.24km(4~6차로)는 산성터널과 함께 2017년 완공한다.
산성터널은 동·서부산을 빠르게 연결, 도심교통난을 덜고 물류 활성화에 획기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실제 자동차로 북구에서 금정구까지 가려면 금정산을 우회해야 하기 때문에 평균 40분~1시간 가량 걸리지만, 산성터널 개통 후에는 10분 이내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산성터널은 동부산권과 서부산권을 연결하는 외부순환도로망의 핵심구간. 가덕대교~김해 초정~화명대교~산성터널~회동~금사~고촌~기장으로 이어지는 총 80여km의 외부순환도로망은 산성터널이 뚫리면 거의 모양을 갖춘다.
부산시는 산성터널 장전동 쪽 접속도로에서 회동까지 이어지는 도로를 2019년 개통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다. 이 도로 건설을 위해 금정구 윤산을 관통하는 터널을 뚫을 예정. 이어 나머지 회동~금사~고촌~기장 구간 도로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4-04-1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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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2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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