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물 공급, 시민 부담 적게”
■인터뷰-성덕주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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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안전하고 깨끗하며 맛있는 물을 공급하면서, 시민 부담은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성덕주<사진>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지난해부터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는 상수도업무 경영혁신의 목표를 두 가지라고 강조했다. ‘몸에 좋은 맛있는 물 공급’과 ‘수도요금 시민 부담 최소화’다.
성 본부장은 “부산시민에게 좋은 물 공급을 위해 최첨단 정수기법인 고급산화공정(AOP)을 모든 정수시설에 도입해 준공 단계에 있으며, 강변여과수 개발 등 취수원 다변화도 꾀하고 있다”며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인 해수담수화시설도 1천954억원을 들여 준공, 이달 중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수 수질개선, 낡고 오래된 수도관 교체, 상수도시설 선진화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부산시민이 부담해야 할 수도요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수돗물 생산원가 절감이 필수. 성 본부장은 “상수도업무 전 분야에 걸쳐 사소한 것 하나라도 낭비가 없도록 마른 수건을 짜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당장 지난해 경상경비를 당초 목표한 52억2천만원의 두 배에 가까운 104억1천400만원이나 삭감했다”고 강조했다. 취·정수시설 효율성을 높이고 전력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성과를 거뒀다. 정수장 펌프를 전기요금이 싼 야간·새벽에 집중 가동하는 것만으로 지난해 16억500만원을 절감했다. 물론 직원들이 3교대로 24시간 근무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랐지만, 원가절감을 위해 감수했다. 정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에너지로 재활용하고, 슬러지 물기를 탈수기로 짜내 처리비용을 줄이기도 했다. 이들 원가절감 방안 대부분이 직원들이 현장에서 찾아낸 아이디어들이다.
성 본부장은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전 직원이 한 가지 이상 원가절감 과제를 수행하겠다는 각오로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며 “자체 공모대회를 통해 이 같은 아이디어를 발굴해 경영개선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고맙다고 했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 같은 전 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지난해 ‘대한민국 경영대상’ 지속가능경영/창조경영 부문 대상을 받았다.
성 본부장은 앞으로 하루 20t의 공업용수를 생산하는 강서정수장을 덕산정수장 여유시설로 옮기는 등 원가절감을 위한 혁신적인 경영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4-04-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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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2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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