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백사장도 크게 넓힌다
모래 1,500㎥ 보강…파크호텔 일대 폭 20m→35m
- 내용
부산 광안리해수욕장도 올 여름 백사장을 크게 넓힌다. 수영구는 지난 7일부터 오는 11일까지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에 모래 1천500㎥를 보강하는 작업을 벌인다. 파크호텔~마리나호텔 구간, 마리나호텔~호메르스호텔 구간, 남천언양불고기 일대, 민락회타운 일대 백사장에 모래를 보강하는 것. 특히 모래 유실이 많은 파크호텔~마리나호텔 구간에 추가 모래 50%를 쏟아 붓는다. 이를 통해 파크호텔 주변 백사장 폭이 기존 20m에서 35m로 넓어질 전망이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도 올 여름 개장을 앞두고 모래 1천500㎡를 보강해 백사장을 크게 넓힌다(사진은 지난 8일 백사장에 모래를 보강하는 작업 모습). 사진제공·부산일보수영구는 민락동 일대 연안정비사업을 위해 설치했던 가물막이 속 모래와 해안레포츠센터 앞 퇴적 모래를 재활용해 백사장을 넓힌다. 가물막이는 섬유튜브 안에 모래를 채운 것으로 공사현장에 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한 것이다.
수영구는 백사장 확장에 모래를 재활용함으로써 예산도 크게 줄였다. 지난해 모래 500㎥를 보강할 때 든 비용 2천250만원을 감안하면, 올해 1천500㎥의 모래를 보강하기 위해서는 3배 이상의 돈이 들지만 모래를 재활용한 덕분에 예산을 아끼게 됐다.
특히 올해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에 보강하는 모래의 질도 뛰어나다. 점토질이 적고 부유물이 많이 생기지 않는 양질의 충남 태안반도 바다모래여서 백사장의 질 개선 효과도 볼 수 있다. 수영구는 광안리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편안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백사장 모래 유실이 많은 구간을 중심으로 꾸준히 모래를 보강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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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4-04-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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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2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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