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융 성장가능성 ‘세계 2위’
수년 내 싱가포르·홍콩·서울 제칠 것 … 세계적 컨설팅사 '지옌' 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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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전 세계 금융도시 가운데 '수년 내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도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 시점을 기준으로 한 금융도시 평가에서도 처음으로 27위에 당당하게 진입했다.
영국계 컨설팅그룹 지옌(Z/YEN)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세계 주요 금융센터 경쟁력 평가지수(CFCI)'를 발표했다. 지옌은 객관적이고 신뢰성 높은 평가로 전 세계 컨설팅그룹 가운데 최고의 공신력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지옌의 평가보고서에서 부산은 금융센터를 갖춘 전 세계 83개 도시 가운데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29위), 일본 오사카(34위), 프랑스 파리(36위) 같은 유수의 금융도시를 제치고 27위에 랭크됐다. 1위는 미국 뉴욕, 2위는 영국 런던, 3위는 홍콩 순이다. 첫 진입과 동시에 쟁쟁한 세계적 금융도시들을 따돌리고 27위에 랭크된 것은 대단히 의미가 큰 것이다.
'수년 내 가장 중요해질 금융도시' 평가에서는 싱가포르(3위), 홍콩(4위), 서울(7위)을 제치고 당당히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향후 가장 잠재력 있는 글로벌 금융도시로 공식 인정받은 것이다. 아시아 태평양지역 평가에서도 부산은 오사카, 베이징을 제치고 8위에 올랐다. 지옌은 국제적이고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부산이 향후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금융도시로 위상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옌의 이번 평가는 지난해 9월부터 올 3월까지 전 세계 1천931명의 금융전문가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환경 △규제환경 △조세 △시장 접근성 △인적자원 △생활환경 등 6개 분야에 대한 외부기관 평가와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지옌의 금융도시 평가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오는 6월 남구 문현동에 들어서는 부산국제금융센터 완공을 기회로 선박·파생특화 금융중심지 부산을 더욱 알려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평가결과가 글로벌 금융사의 부산 진출과 유치에 상당한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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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4-03-2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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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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