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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단지 성공모델 ‘한국의 맨해튼, 센텀시티’

IT, 문화, 쇼핑, 관광, 컨벤션 융합 첨단산업단지 성공모델
■센텀시티 조성 20년

내용

“부산하면 무엇이 연상됩니까?”

서울지역 대학생들에게 물었습니다. ‘해운대’와 ‘센텀시티’라는 답변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은 해운대 센텀시티를 ‘한국의 맨해튼’이라고 부릅니다. 경제 분야 정부 관계자들은 “도시첨단산단을 배우려면 센텀시티로 가라”고 추천할 정도입니다.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의 성공을 부러워하며 비법을 배우려는 대구와 창원 등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해운대 센텀시티 전경,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컨테이너야적장이었던 해운대 센텀시티가 한국의 맨해튼, IT와 영화·영상, 레저, 컨벤션 기능을 골고루 갖춘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성공모델로 주가를 높여가고 있다.

본격 개발 10년, 국내대표 첨단 산단 우뚝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컨테이너야적장이었던 해운대 센텀시티가 한국의 맨해튼,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성공모델로 주가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덴마크와 스웨덴 남부지역에 걸쳐 있는 메디콘밸리, 프랑스의 바이오시텍, 스페인의 비스카이아 등 세계적으로 이름난 도시첨단산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성공신화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경남 창원시가 2조 원을 들여 개발할 계획인 마산 해양신도시인 ‘비즈니스 코어 시티’와 대구시의 ‘동대구복합환승센터’의 모델 역시 센텀시티일 정도로 국내 지자체의 벤치마킹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산광역시가 1994년 센텀시티(정보화 산업단지) 구상을 시작한 지 20년, 허남식 부산시장 취임 이후 본격 개발에 들어간 지 10년 만에 센텀시티는 지금, 한국을 대표하는 도시첨단산단으로 우뚝 섰습니다. IT, 영화·영상, 관광, 엔터테인먼트·유통, 국제업무·컨벤션, 주거 및 상업, 공원 등이 어우러진 조화로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입니다.

부산시는 지난 5일 센텀사이언스파크에서 센텀시티 조성 20년에 대한 평가와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영상물등급위원회 박선이 위원장, 허재완 중앙대 교수를 비롯해 입주기관 및 기업대표, 시민이 함께했습니다.
 

도시 경쟁력 높이고 부산 브랜드 향상 기여

이날 토론회에서 허재완 중앙대 교수는 “센텀시티는 IT와 영화·영상, 레저, 컨벤션, 국제업무, 주거 기능을 복합적으로 갖춘 융·복합 클러스터로 성공적인 한국형 창조산업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며 “부산을 상징하는 랜드마크이자 전국최고의 고부가가치 첨단산단인 센텀시티는 향후 한국을 대표하는 창조경제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극찬했습니다.

장철순 국토연구원 박사는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도심 내 첨단 산단이 반드시 필요한데 센텀시티는 부산의 경제 역량, 인적 자본, 국제적 인지도 모두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핵심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센텀시티의 총면적은 118만㎡(약 35만 6천 평). 부산시는 기반시설 조성에 8천억 원, 상부시설 건축에 5조 3천 200억 원(부지 비용 제외)을 투입했습니다. 센텀시티 내 계획한 건물은 총 78개. 이 가운데 68개를 준공했고, 1개는 공사 중, 9개는 미착공 상태로 사실상 조성 완료단계인 것입니다. 센텀시티 내 입주한 산업시설 업체는 총 1천412개. 서비스 및 각종 사업이 936개로 가장 많고 영상·정보 349개사, 제조업 100개사, 연구개발 및 기타 업체 27개사가 입주해 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아파트형공장을 분양받았습니다.

지원시설로는 공공시설 11개, 의료기관 59개, 금융기관 26개, 부동산중개업 76개, 음식점 203개 등 총 375개가 입주해 있습니다. 수영 강변을 따라 조성한 APEC나루공원은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고 센텀파크, 월드마크 센텀을 비롯해 8개 단지 5천400가구가 입주해 있습니다.
 

"부산 랜드마크로 더 크게 키울 것”

■ 허남식 부산시장-센텀시티 입주기업 간담회

“시장재임 10년간 센텀시티 조성과 개발에 누구보다 많은 관심과 열정을 쏟았다. 센텀시티는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첨단산단 성공모델이라고 자부한다.”

“시장님의 열정과 노력으로 센텀시티는 이제 한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첨단 산단으로 부산의 자랑이 됐다. 도시첨단산단의 성공모델로 센텀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의견이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지난 5일 해운대 센텀사이언스파크에서 액센추어, 리컨벤션, 부산 영상위원회 등 센텀시티 입주기관 및 기업대표들과 센텀시티 조성 20년을 기념해 간담회를 했습니다. 센텀시티가 세계가 인정하는 첨단 산단의 모델로 우뚝 선 만큼 보다 더 큰 도약을 위한 지혜를 모으고, 부산시 차원의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간담회 모습, 허남식 부산시장은 지난 5일 센텀시티 입주기관 및 기업대표들과 센텀시티 조성 20년 기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태복 부산건축종합사무소 대표는 “센텀시티에는 GE 글로벌본부가 입주하는 등 하루가 다르게 국내외 기업 입주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호텔, 쇼핑, 첨단빌딩, 다양한 기업 등이 입주해 있는 센텀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골고루 갖춰 기업하기 좋고 생활하기 더없이 편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진준 비앤지 로터스 대표는 “센텀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같은 사이버 공간 활성화로 입주업체와 센텀에 근무하는 종사자 간 커뮤니티 활성화가 필요하다”면서 “업종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면 입주기업 전체의 경제활동 영역이 보다 활성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봉순 리컨벤션 대표는 “영화의 전당, 미술관, 백화점, 호텔 등을 골고루 갖춘 센텀시티는 마이스업계 관계자들이 한국의 맨해튼으로 부러워하고 있다”면서 “센텀시티 성공에는 허남식 부산시장의 노력과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센텀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지만, 공항에서부터의 접근성 향상, 공원 같은 기반시설을 더 확충하는 노력이 뒷받침되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종성 액센츄어코리아테크놀로지 대표는 “센텀시티를 중심으로 부산지역 마이스 산업이 더 성장하려면 인재 육성이 시급하다”면서 “대학과 연계한 마이스·IT·영상 관련 인프라를 더욱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습니다. 이 밖에도 입주기업과 기관대표들은 비즈니스호텔 확충, 서울지역 MBA 과정 유치로 마이스 인재 육성 등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됐습니다. 허 시장은 이 같은 건의에 대해 깊이 검토하는 한편 바로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내용은 서둘러 실행계획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센텀시티 개발 역사·의미

‘센텀’ (라틴어 100) + ‘시티’ 합성어
100% 완전한 최첨단 미래도시 지향

센텀시티의 부지개발 역사는 1958년 부산 수영비행장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수영비행장은 6·25전쟁 당시 임시 활주로였습니다. 1963년 부산국제공항으로 승격했지만, 1976년 김해국제공항 개항 이후 군사비행장으로만 사용됐습니다. 1996년 군용 항공기지에서 제외돼 비행장의 기능을 상실합니다.

부산시는 같은 해 4월, 수영비행장 부지를 인수하고 개발을 추진합니다. 1996년에는 국내 한 대기업과 도심 복합시설과 정보, 영상 등 산업시설을 갖춘 ‘수영정보단지’ 개발에 관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1997년 IMF 외환위기로 대기업이 계약을 파기하면서 개발계획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됩니다.

부산시는 2000년 들어 수영정보단지의 이름을 ‘센텀시티’로 바꾸는 한편 허남식 부산시장 취임 이후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갑니다. 센텀시티는 라틴어로 100을 의미하는 ‘센텀’과 도시를 의미하는 ‘시티’를 합성한 것입니다. ‘100% 완전한 최첨단 미래도시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4-03-1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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