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복도로 르네상스 보고 배우자”
서울시 공무원 100여명 감천문화마을 등 탐방…벤치마킹 열풍
- 내용
-
부산 도시재생 프로젝트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이 국내·외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 산복도로의 재생 성공사례를 배우기 위한 대열이 올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 도시재생 업무를 맡고 있는 공무원 100여명은 지난 6일 1박2일 일정으로 해운대구 반송마을과 동구 매축지마을·초량이바구길,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을 둘러보고 워크숍을 가졌다. 서울시 공무원들은 이번 부산 산복도로 탐방을 통해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네트워크 구축 등 성공사례를 확인, 서울 도시재생에 적극 도입키로 했다.
부산 산복도로 재생 성공사례를 배우기 위한 방문이 올 들어서도 잇따르고 있다(사진은 지난 6일 동구 초량동에서 열린 '이바구길 열림 1주년 기념행사' 참가자들이 산복도로를 둘러보는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이에 앞서 서울대 환경대학원 최고위과정 25명과 일본 요코하마시 직원 등도 지난 2일과 지난달 28일 감천문화마을 등 부산의 도시재생 현장을 찾았다. 다음달 제주도의회에서 주관하는 문화관광포럼 정책토론회에서도 도시재생 모범사례로 부산 '산복도로 르네상스'를 소개하는 특강이 열린다.
'산복도로 르네상스'를 통해 활기를 되찾고 있는 사하구 감천문화마을과 동구 초량이바구길 등을 직접 둘러보며 마을 만들기를 배워간 사례는 지난 한 해만 57차례, 방문 인원은 1천60명에 달했다. 국내에서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지자체 공무원뿐만 아니라 중앙부처 공무원, 지리교사, 연구원, 기업체 직원 등 790여명이 산복도로를 찾아 마을기업과 공동체 복원사업 등을 벤치마킹했다. 해외에서는 일본, 중국은 물론 탄자니아, 네덜란드, 독일 등의 공무원, 기업체 직원 등 270여명이 방문, 감천문화마을 등을 세계적 도시재생 모델로 극찬했다.
한국의 마추픽추, 산토리니, 레고마을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부산 산복도로는 홍콩의 한 여행사가 관광상품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CNN, 르몽드, 알자지라, NHK 등 외국의 유수 언론도 앞 다퉈 소개하고 있다.
부산시가 지난 2010년 7월부터 시작한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은 주민과 협력을 통한 공동체 회복, 마을 정체성 구축, 마을경제 활성화, 자생·자립형 마을 만들기 등을 추진하고 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4-03-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620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