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의원 휴진 확인 120·119로
부산시내 의원 2천115곳 중 465곳 이상 집단 휴진…진료 의원 안내
부산의료원·보건소 오후 8시까지 진료…약국도 자율 연장 영업키로
- 내용
10일 부산시내 동네 의원 465곳 이상이 집단 휴진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부산광역시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120콜센터와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동네의원 휴진 여부를 안내하고 있다.
부산시내 동네 의원 2천115곳 가운데 집단 휴진에 참여키로 한 의원은 지난 8일 오후 1시 기준 465곳(21.9%), 진료를 하는 의원은 889곳(42.1%)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761곳(36%)은 휴진 참여를 확정하지 않아 구·군마다 진료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병상 수 20개 이상인 병원은 이번 집단 휴진에 참여하지 않는다.
부산시는 이에 따른 시민불편을 덜기 위해 120·119를 통해 각 읍·면·동에 있는 의원의 휴진 여부를 알려주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의료원와 16개 구·군 보건소 진료시간을 오후 8시까지 2시간 연장하도록 요청했다. 부산시내 약국도 시민불편을 덜기 위해 자율적으로 영업시간을 연장키로 했다.
부산시는 10일 휴진하는 의원에 대해서는 바로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11일 영업정지 처분을 예고할 계획이다. 정당한 사유 없이 휴진했다고 판단될 경우 의료법에 따라 15일간 업무정치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이에 앞서 부산시는 지난 6일 부산시내 모든 의원에 진료명령을 내렸다.
부산시 보건관리과 관계자는 “동네 의원들의 집단 휴진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진료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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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4-03-1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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