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글판 봄편 “얘들아 어서와…”
- 내용
“얘들아 어서와 밥 먹자 조물조물 무친 봄나물 숨넘어간다.”
부산시청사 외벽 부산문화글판이 이달부터 봄을 알리는 새 글귀를 내걸었다.
이충훈(서울 구로구) 씨가 창작한 문안 중 한 소절이다. 새봄 신학기를 맞아 향긋한 봄나물을 무쳐 아이들에게 한 술이라도 더 먹이려는 아내와 학교 준비로 바쁜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떠오른 문안. 이충훈 씨가 응모한 글귀에, 한글의 아름다운 글꼴을 연구하는 글씨 예술가 신동욱 작가 글씨에 배경은 봄 대표 색인 초록색으로 아침의 활기찬 모습을 표현했다.
새 글귀는 오는 5월 말까지 부산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부산문화글판 올 봄철 글귀 응모작품은 모두 351편. 시인, 교수, 언론인 등으로 구성한 글판문안선정위원회가 이들 작품 가운데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결정했다.
부산시가 딱딱한 관공서 이미지를 벗고 시민에게 감성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지난 2010년 11월 시작한 부산문화글판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관심과 호응이 높아가고 있다. 올해 여름편은 다음달 공모할 예정. 글귀 내용은 계절분위기를 나타내며 사랑과 희망,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해주고, 부산의 정체성을 살린 것이면 좋다. 창작 작품이나 문학작품 등에서 발췌한 글귀 모두 가능하다. 단, 발췌한 글귀는 출처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
부산시는 당선작 응모자에게 3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가작 응모자 20명에게는 각 3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준다.
※문의:도시경관과(888-3391)
- 작성자
- 이귀영
- 작성일자
- 2014-03-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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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1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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